이효리가 남자를 만나는 기준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사진제공=JTBC
이효리가 남자를 만나는 기준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사진제공=JTBC
이상순의 아내 이효리가 폭언 피해를 참고 있는 사연자에게 남자를 만나는 기준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예능 ‘연애전쟁’ 11회는 특별외교관으로 가수 브라이언이 출연한 가운데, 회사 운영과 연애를 동시에 이어가고 있는 ‘동갑내기 동업 커플’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여친이 창업한 광고대행사를 같이 운영중인 동업 커플로, 현재 남자친구가 회사 대표, 여자친구가 이사로 재직 중인 상황.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업무에 프로페셔널하지 못하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여자친구가 자신의 업무 요청에 한숨을 쉬고 직원들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묵살하는 데다, 오후 5시면 퇴근한다는 것. 남자친구는 “나는 회사 일에 절실하다 못해 간절한데 여자친구는 업무를 요청하는 것조차 싫어한다”며 책임감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친의 입장이 공개되자 상황은 완전히 뒤집혔다. 여친은 맡은 일을 제시간에 끝내는 ‘일잘러’였고, 회사에서 담당하는 업무만 30가지가 넘었다. 여기에 남친이 영업팀 업무까지 일방적으로 떠넘기고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이효리가 남자를 만나는 기준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사진제공=JTBC
이효리가 남자를 만나는 기준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사진제공=JTBC
무엇보다 충격을 안긴 것은 여친의 처우였다. 회사의 창립자이자 동업자인 여친이 회사를 함께 운영하는 1년 동안 월급을 단 한 번도 받지 못했고, 회사 지분조차 없었던 것. 여친은 “내가 네 노예야?”라고 울분을 터트리자 남자친구는 “대표가 시키면 좀 해”라고 맞서더니 “지분은 하나도 줄 수 없다”고 선언했다. 이에 서장훈은 “악덕 고용주 같아”라고 직언하며 분노했다.

남친의 선을 넘은 폭언까지 공개됐다. 남친은 여친을 향해 “내가 총 있었으면 널 쐈을 거야”라고 말하는가 하면 “정신병자”, “죽어” 등 거친 표현을 서슴지 않아 이효리의 분노를 유발했다. 이효리는 남친에게 “웃음이 나오냐?”라고 정색하더니 남친의 폭언을 고스란히 견디고 있는 여친에게 “좀 더 나 자신을 사랑해주고 아끼는 마음을 가져라”고 진심을 담은 조언을 했다.

이어 “살면서 내가 진짜 싫어하고 재미없는 것들이 나를 성장시키고 도움이 된 게 많았다”라며 “남자를 볼 때도 뭘 할 때도 재미보다는 편안함, 이 사람이 정말 나를 아껴주는가를 먼저 보고, 좀 더 자신을 아끼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여친이 원한 것은 남친의 진심 어린 사과와 회사에 대한 지분이었다. 남친은 “내가 앞으로는 말도 조심하고 동업자보다 남친으로 더 노력해볼게. 미안해”라며 40%의 지분을 약속했다. 고민 끝에 여친은 “마지막으로 얘기해보고 기회를 주고 싶다”라며 이별 대신 ‘사랑’을 선택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이후 인터뷰를 통해 지분은 30% 밖에 줄 수 없다고 말을 바꿔 끝까지 분노를 유발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