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연애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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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전쟁' 가수 이효리가 결혼을 앞두고도 여자친구를 무시하는 동업자 남자친구의 태도에 분노했다.

7일 방송된 JTBC '연애전쟁'에는 부산에서 광고대행사를 함께 운영 중인 32세 동갑내기 이진우, 이하진 커플이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2년째 연애 중이며 결혼까지 앞두고 있지만 회사를 함께 운영하기 시작한 뒤 다툼이 잦아졌다고 밝혔다. 이효리가 "연애 초반부터 싸웠느냐"고 묻자 이진우는 "처음에는 잘 보이려고 안 싸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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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지금은 잘 보일 필요가 없느냐"고 되묻자 이진우는 "없다. 이제 곧 결혼도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효리와 김희철은 "잡은 물고기라는 뜻이냐", "결혼하는 것과 무슨 상관이냐"며 황당해했다. 이효리는 결국 "오늘 남자분은 안 될 것 같다. 편들기가 힘들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두 사람의 가장 큰 갈등은 회사 지분이었다. 광고대행사 경력 8년인 이하진이 먼저 일을 시작한 뒤 남자친구를 합류시켰지만 회사와 대출 등은 모두 이진우 명의로 돼 있었다. 현재 지분 역시 이진우가 100%, 이하진이 0%인 상황이었다.

이진우는 자신이 빚을 떠안고 야근까지 하며 회사를 이끌고 있지만 여자친구는 책임감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만큼 절실하고 간절하게 일하면 지분 50%를 줄 수 있다. 그런데 그렇지 않아서 못 주는 것"이라며 "회사 망할 일 있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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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하진은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남자친구의 지시를 따르는 상황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늘 뭘 해달라고 일을 떠넘기는 느낌이다. 내가 쫄따구가 된 것 같다"며 "내가 네 노예냐"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이진우는 "대표가 시키면 좀 하라"고 맞섰고, 서장훈은 "악덕 고용주 같다"고 지적했다.

이효리는 지분을 먼저 나누면 여자친구도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물었지만 이진우는 "그건 아닌 것 같다"며 생각을 굽히지 않았다. 여자친구를 향한 비하 발언과 폭언까지 이어지자 출연진의 표정도 굳어졌다.

특히 이진우가 여자친구에게 위협적인 표현을 사용하자 이효리는 "나라면 당장 헤어졌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하진이 눈물을 보이는 상황에서도 남자친구가 웃자 "웃음이 나오느냐"고 질타했고, "인간이 인간에게 하는 말이 맞느냐"며 분노를 드러냈다.

브라이언 역시 미국에서는 그런 말을 농담으로 해도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유 아 크레이지?"라고 비판했다. 사랑과 사업이 얽힌 두 사람이 결혼 전 무너진 신뢰와 불균형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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