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는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 킹피셔의 정체를 파헤치는 형사 이동진 역을 맡았다. 이동진은 사건의 단서를 추적하며 유보나(공효진 분)의 정체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 4일과 5일 방송된 11, 12회에서는 이동진의 추리가 한층 구체화됐다. 그는 8년 전 킹피셔 저격 사건 당시 권태성(정준원 분)을 구한 여성이 킹피셔일 가능성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동진은 피해자가 저격당한 시각부터 권태성이 쓰러져 있던 층까지 이동하는 데 걸린 시간과 119 신고 시점 등을 계산했다. 여기에 신고 여성과 현장 목격자의 진술을 비교하며 당시 상황을 다시 짚었다.
이어 권태성에게 구종렬(박중근 분) 사건이 킹피셔의 소행일 것이라고 일부러 말한 뒤 그의 반응을 살피기도 했다. 여러 단서를 연결한 이동진이 유보나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가 남은 전개의 관건이 됐다.
이상이는 이처럼 작은 단서부터 상대의 반응까지 놓치지 않는 이동진의 집요함을 안정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차분하게 사건을 좁혀가는 모습부터 상대를 떠보는 심리전까지 소화하며 유보나의 정체를 둘러싼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여러 단서를 연결해가고 있는 이상이가 공효진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부녀 킬러'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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