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성은 MBC 금토 드라마 '유부녀 킬러' 11, 12회에서 두루미전자 영업3팀 대리이자 천재 해커 기영도 역으로 분했다. 사건을 마주할 때는 냉철한 판단력을 발휘하지만, 권세아(이은샘 분) 앞에서는 허당기를 보이며 상반된 면모를 나타냈다.
기영도는 권세아와 범성훈(최우성 분)의 오랜 인연을 알게 된 뒤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식하기 시작했다. 범성훈 없이 권세아와 단둘이 만날 것을 제안하며 한발 다가섰지만, 오현남(하율리 분)에게 연애 조언을 구할 만큼 사랑 앞에서는 서툰 모습을 보였다.
오현남의 조언을 받아들인 기영도는 권세아에게 "사랑해요, 세아씨"라고 고백했다. 평소와 달리 긴장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권세아와 함께하는 순간에는 예상치 못한 허당기도 이어졌다. 말과 자전거에 관한 지식을 막힘없이 설명했지만, 정작 말이 움직이자 움찔했다. 직접 자전거를 탈 때도 페달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평소 빈틈없는 모습과 달리 권세아 앞에서 유독 긴장하는 기영도의 모습이 웃음을 더했다.
위기 상황에서는 천재 해커로서 능력을 발휘했다. 클라이언트의 집을 감시하던 중 위험에 처한 아이를 발견한 유보나(공효진 분)와 오현남이 현장에 뛰어들면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상황을 파악한 기영도는 곧바로 CCTV 영상을 삭제해 두 사람의 작전을 지원했다.
무진성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에서도 또 다른 얼굴을 선보였다. '들쥐'는 공개 일주일 만에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넷플릭스 전 세계 TV 쇼 부문 4위에 올랐다.
극 중 무진성은 회계사 손수현 역을 맡았다. 차분하고 믿음직스러운 모습 이면에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했으며, 위협이 커질수록 불안과 공포에 휩싸이는 인물의 감정을 표현했다. '들쥐'에서 서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면 '유부녀 킬러'에서는 냉철함과 허당기를 오가는 캐릭터로 연기 변주를 꾀하고 있다.
'유부녀 킬러'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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