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는 S대와 K대에 각각 진학한 자매와 어머니가 출연했다.
어머니는 “큰딸이 혼자 사니까 걱정이 됐다. 연락이 안 되면 무슨 일이 있나 걱정도 된다”며 둘째에게 언니와 함께 살아달라고 권유했다고 밝혔다.
이호선은 “두 사람이 원래 따로 잘 살았는데 왜 갑자기 같이 살라고 한 거냐. 집에 무슨 일이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언니는 “내가 우울증을 오래 앓았다”며 “초등학교 때부터 이사를 많이 다녔다. 초등학교만 5번을 옮겼고, 부모님에게 의지하기에는 두 분 각자의 문제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어머니는 “부부끼리 다툼이 잦다 보니 사춘기 시절 아이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호선은 “좋지 않은 생각이다. 둘째가 그 부탁을 들은 뒤 해야 하는 것은 언니를 모니터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생은 어머니에게 들었던 말에 대해 “엄마가 ‘만약 저 상태에서 언니가 안 좋은 선택을 했을 때 그 죄책감을 감당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그때 너무 속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내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때부터 나도 언니와의 관계를 해소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어머니는 두 자매의 현재 생활에 대해 “밥을 먹으라고 카드를 주면 서로 각자 시켜 먹고 화이트보드에 ‘언니, 카드 줘’ 이런 식으로 소통한다”고 설명했다.
동생은 “같이 사는 건 성향상 안 될 것 같다. 따로 각자의 삶을 살다가 가끔 만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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