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현실에서는 수 명, 수십 명을 상대하다가 온라인에서는 수백, 수천 명 이상이 나를 보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무심코 던진 말에 무지성 공격이 들어오는 걸 경험하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에이, 내가 뭐라고'라며 안일한 생각으로 숨기를 망설이는 순간. 당신의 여리고 여린 마음은 지속적인 상처로 변형을 일으킨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동완은 "위축되고 예민해져서, 마치 현실에도 정신 나간 사람들만 있는 것 같다는 착각에 빠지고, 나아가서는 PTSD(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뒤 당시의 기억이 반복적으로 떠오르거나 불안·공포 등을 느끼는 정신질환)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을 섞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은 빠른 속도로 삭제하시고, 대화가 통하는 사람들만 곁에 두는 연습을 해라. 모르는 사람이 주는 불쾌함을 거부할 권리를 내팽개치지 마시라"라고 조언했다.
앞서 김동완은 박위가 CCTV 공개로 뭇매를 맞자 "그도 장애가 처음이다. 장애를 가진 사람 입장에서 모든 걸 생각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옹호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여론이 악화하자 김동완은 "박위 씨와 아무런 친분이 없다. 상황도 가볍게 보지 않는다"면서도 "확인되지 않은 과거까지 끌어와 한 사람을 통째로 매도하는 모습이 우려스러웠다. 잘못을 비판하는 것과 한 사람을 집단으로 욕보이는 것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동완은 1998년 신화로 데뷔했으며 '해결사', 'T.O.P', 'Only One', 'Hey, Come On!', 'Perfect Man'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지난해에는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 출연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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