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웨이브 예능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플레이어 박세승, 신혜원, 이재용, 승우아빠, 이지나, 이수민, 정재호와 권성민 PD, 이지훈 PD, 김정훈 PD가 참석했다.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은 서로 다른 자원을 쥔 참가자들이 생존과 상금을 걸고 오직 거래를 통해 살아남아야 하는 사회 실험 서바이벌이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거래와 협상, 갈등과 선택을 반복하며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는 플레이어들이 치열한 생존 게임을 펼칠 예정이다.
권성민 PD는 시즌1과 달라진 점을 짚었다. 그는 "'더 커뮤니티'를 다시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에도 인문·사회 서바이벌이라는 정체성은 비슷하게 가져간다"고 말했다. 다만 게임을 관통하는 주제에는 변화를 줬다. 권 PD는 "시즌1에서 주로 정치학과 관련된 이야기를 다뤘다면 시즌2에는 경제학과 국제정치, 외교 개념을 많이 담았다. 역사 속 장면을 다시 보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이 놓이는 환경 역시 전 시즌과 달라졌다. 권 PD는 "시즌1에서는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 평소 만날 일이 없는 사람들이 만나 합의하고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렸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2에서는 여러 공동체가 등장한다. 서로 쉽게 만나기 어렵고 합의를 하더라도 강제력이나 구속력을 갖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치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부 기자로 활동해 온 신혜원은 "이 판이 실제 생활에서 만나는 현실 정치판보다 더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정치·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서 섭외가 왔을 때 '나를 나락 보내려고 이런 섭외를 주셨나'라는 고민도 했다"라며 "하지만 '시즌2의 정체성은 다르다'는 설명을 듣고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우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상대를 뜯어보는 습관이 있다. 그게 강점이 됐는지 단점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제가 거짓말을 잘할 거라고 생각하더라. 실제로도 거짓말을 잘했다"고 덧붙였다.
블랙팀은 '하트시그널2' 출신 방송인 정재호가 홀로 맡았다. 정재호는 "사람의 욕망을 건드리는 가장 큰 두 가지가 식탐과 정보의 비대칭성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 욕망을 잘 건드리면서 다른 팀과 거래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혼자 팀을 이룬 덕분에 얻은 장점도 있었다. 정재호는 "처음에는 외롭겠다고 생각했지만 혼자여서 가능한 일도 많았다"며 "팀 안에서 결재를 받는 과정이 없다 보니 빠르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정훈 PD는 "게임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도 중요하지만 그 결과가 커뮤니티 타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봐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은 오는 4일 오전 11시 첫 공개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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