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은 tvN 토·일 드라마 '포핸즈'에서 완벽을 추구하는 학생 피아니스트 강비오 역을 맡았다. 강비오는 뛰어난 실력과 화려한 수상 경력을 지녔지만, 세계적인 지휘자인 할아버지 강승운(정진영 분)의 인정을 받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몰아붙이는 인물이다.
강비오는 콩쿠르 수상으로 교내 표창을 받으며 처음부터 존재감을 보였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소꿉친구 홍재인(장규리 분)을 제외하면 다른 사람들과 쉽게 가까워지지 않았다. 그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강승운에게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일이었다.
하지만 강승운은 손자에게 재능이 없다며 냉정한 평가를 했다. 좌절한 강비오는 결국 그의 앞에 무릎까지 꿇고 더 큰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하겠다고 선언한다.
강비오는 최정요와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추기 전부터 그를 의식하고 있었다. 과거 자신에게 유일한 2등을 안긴 인물이 최정요라는 사실을 알아본 뒤 그의 연주와 행동을 주시했다. 문제아들의 괴롭힘에 휘말린 최정요를 외면하지 않고 조용히 돕기도 했다.
두 사람이 포핸즈 파트너가 된 뒤 강비오의 태도에도 변화가 생긴다. 최정요가 무대 공포증으로 연주를 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소강당 곳곳에 촛불을 밝혀 관객의 시선을 대신하는 연습 환경을 마련했다.
평소 타인에게 시간을 내주지 않던 강비오는 최정요와 온종일 연습하는가 하면 주말까지 할애해 버스킹 자리도 준비한다. 실제 관객 앞에서 연주 경험을 쌓게 하려는 선택이었다.
최정요와 가까워질수록 강비오는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는 데만 몰두했던 그가 점차 다른 사람과 호흡하고 피아노 자체를 즐기는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다.
다만 반드시 1등을 지켜야 한다는 강비오의 집착은 여전히 남아 있다. 가까워진 최정요 역시 언젠가는 경쟁자로 마주해야 하는 만큼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향후 전개에서 중요한 축이 될 전망이다.
'포핸즈'는 첫 회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3.4%로 출발한 뒤 2회 5.9%까지 상승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TV-OTT 화제성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이준영과 송강이 각각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플릭스패트롤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송강은 지난해 전역한 뒤 '포핸즈'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최근에는 웹예능 '살롱드립'에 출연해 군 생활 에피소드를 전했고, 이후 자신을 송강과 군 생활을 함께했다고 밝힌 지인들이 그의 성실한 군 생활과 평소 태도를 칭찬하는 글을 남기면서 미담이 이어지기도 했다.
'포핸즈'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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