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 이재욱, 손석구 출연작들이 부산영화제에서 공개된다. / 사진=텐아시아DB
김민하, 이재욱, 손석구 출연작들이 부산영화제에서 공개된다. / 사진=텐아시아DB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은 넷플릭스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작품 3편을 포함해 총 5편을 영화제에 출품한다.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 '가능한 사랑'과 미공개 시리즈인 이재욱·고민시·김민하 출연 '꿀알바', 손석구 출연 '푸른길' 등이 부산 관객을 먼저 만난다.

넷플릭스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한국 영화 '가능한 사랑', 한국 시리즈 '꿀알바'와 '푸른길', 프랑스 영화 '우리, 파도처럼', 미국 영화 '레이 건' 등 총 5편을 선보인다.

동시대를 대표하는 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아이콘' 섹션에는 영화 '가능한 사랑'과 미국 애니메이션 '레이 건'이 초청됐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가능한 사랑'의 한 장면. / 사진제공=넷플릭스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가능한 사랑'의 한 장면. / 사진제공=넷플릭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의 남편 등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출연한다.

앞서 '가능한 사랑'은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64회 뉴욕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됐다. 제99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대표 출품작으로도 선정됐다.

'레이 건'은 1939년을 배경으로 한 대체 미래의 거대 도시 메트로피아에서 사설탐정 레이먼드 건이 외계인과 살인 사건, 세계적인 팝스타 비너스 노바를 둘러싼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인크레더블', '라따뚜이', '심슨 가족' 등을 연출한 브래드 버드 감독의 신작이다. 샘 록웰이 레이먼드 건, 스칼렛 요한슨이 비너스 노바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의 한 장면. /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의 한 장면. / 사진제공=넷플릭스
올해의 드라마 시리즈 기대작을 상영하는 '온 스크린' 섹션에는 '꿀알바'와 '푸른길'이 이름을 올렸다.

'꿀알바'는 시급 50배부터 시작하는 '꿀알바'만을 소개하는 수상한 인력사무소를 배경으로 한다. 청년 혁준이 어떤 공포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는 노동 현장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생계형 호러 시리즈다.

'꿀알바'는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의 극본을 쓰고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를 연출한 김다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재욱, 고민시, 김민하, 이희준이 출연한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작품인 만큼 네 배우가 보여줄 호흡에도 관심이 쏠린다.

손석구와 일본 배우 나가야마 에이타가 호흡을 맞춘 '푸른길'도 '온 스크린'을 통해 공개된다. '푸른길'은 사지가 뒤틀린 시체와 의문의 메시지, 국경을 넘어 반복되는 살인사건을 쫓는 두 형사의 이야기다.

손석구가 한국 형사, 나가야마 에이타가 일본 형사를 맡는다. 영화 '차이나타운'과 넷플릭스 'D.P.'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신록도 출연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푸른길'의 한 장면. /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푸른길'의 한 장면. / 사진제공=넷플릭스
'월드 시네마' 섹션에는 프랑스 애니메이션 '우리, 파도처럼'이 초청됐다.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수줍음 많은 십 대 소년 AJ와 서핑이 삶의 전부인 크리스틴이 만나 사랑을 키워가는 가운데 크리스틴에게 갑작스러운 병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푸옹 마이 뉴엔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윌 샤프와 스테파니 슈가 각각 AJ와 크리스틴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앞서 제6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개막작과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부문에 선정됐다.

넷플릭스는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차세대 영화인 양성 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아시아(Creative Asia)'도 진행한다. 올해 3회째를 맞는 행사는 오는 10월 10일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리며 마스터클래스, 인더스트리 패널,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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