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채영 PD는 '피의 게임X'의 연출을 맡았다. / 사진제공=웨이브
전채영 PD는 '피의 게임X'의 연출을 맡았다. / 사진제공=웨이브
'피의 게임X'의 연출을 맡은 전채영 PD가 출연자 신승용의 폭력적인 장면을 편집 없이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1일 서울 영등포구 콘텐츠웨이브 사옥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X' 종영을 맞아 전채영 PD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피의 게임X'는 5회 '약탈의 밤'에 등장한 폭력적인 장면으로 비판받은 바 있다. 게임 과정에서 신승용은 이상민, 박지민, 서출구 등을 상대로 폭력에 가까운 수준의 무력을 행사했고, 이로 인해 서출구가 부상을 입었다. 이를 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장면의 수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방송 이후 신승용은 비판을 넘어 악성 댓글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출연진을 향한 악플이 편집에 영향을 미치는지 묻자 전 PD는 "신경을 안 쓸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편집의 기준은 다른 플레이어와 얽혀 있느냐 여부다. 전체적인 흐름을 방해하는 편집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신승용의 폭력적인 장면을 가감 없이 내보낸 이유도 설명했다. 전 PD는 "프로그램 후반부의 전체적인 흐름을 고려한 선택이었다"며 "'약탈의 밤' 이후 회차를 보면 대부분 신승용 씨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장면을 아예 빼버리면 다른 플레이어들이 왜 신승용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갖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종영한 '피의 게임X'는 두뇌·피지컬 강자들이 서바이벌 게임을 통해 최후의 생존자를 가리는 예능이다. 이번 시즌은 앞선 시즌에서 활약한 주요 출연진에 신규 출연자들을 더해 한층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피의 게임'의 세계관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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