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 매체에 따르면 하영은 오는 10월 첫 촬영을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시즌2에 참여하지 않는다. 당초 후속 시즌에도 출연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하영이 제작진에게 먼저 하차 의사를 전달하면서 합류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증외상센터'는 하영의 인지도를 크게 높인 작품이다. 그는 지난해 1월 공개된 시즌1에서 시니어 간호사 천장미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작품 공개 당일인 지난해 1월 24일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의료계 집안에서 성장한 배경과 증조부에 대해서도 직접 이야기했다.
당시 하영은 의사 집안에서 자란 경험이 '중증외상센터' 오디션과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부모가 근무하던 병원에서 청소 등의 일을 하며 의료진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는 그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한 병원 직원들의 모습을 오디션 연기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하영 측은 처음에는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입장을 번복했다. 하영은 지난달 11일 "부끄럽게도 그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놓았다"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영에게는 '중증외상센터' 시즌2 외에도 차기작이 남아 있다. 그는 내년 방송 예정인 SBS '승산 있습니다'에서 이제훈과 함께 주연을 맡았다. 이 작품은 오는 3일 촬영 종료를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승산 있습니다'는 전체 촬영의 약 90%가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 이후 하영이 촬영 도중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면서 한때 촬영이 중단됐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후 하영은 약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뒤 촬영장에 복귀해 남은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대부분의 촬영을 마친 '승산 있습니다'에서는 현재까지 하영의 하차와 관련한 별다른 소식이 나오지 않았다.
반면 아직 촬영에 돌입하지 않은 '중증외상센터' 시즌2에서는 하영이 먼저 하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두 작품의 상황이 엇갈리게 됐다. '중증외상센터' 시즌2 출연이 불발된 가운데, 촬영 막바지까지 참여한 '승산 있습니다'에서 하영의 분량이 예정대로 방송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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