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이가 올해 열일 중이다.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이상이가 올해 열일 중이다.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이상이가 올해에만 세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 '사냥개들2',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 이어 '유부녀 킬러'에서는 형사로 변신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 이상이는 부모를 살해한 범죄자를 쫓는 형사 이동진 역을 맡았다. 지난 28일과 29일 방송된 9, 10회에서는 이동진이 부모를 살해한 장은학(김민상 분)의 가석방 소식을 접한 뒤 그를 다시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장은학에게 부모를 잃은 동진은 기자를 꿈꿨지만 그를 평생 감옥에 가두겠다는 생각으로 경찰이 됐다. 이후 사람을 해치고 도주하는 장은학을 발견한 동진은 부상을 입고도 그를 끝까지 추격했다.

장은학을 따라잡은 동진은 그의 뒤통수에 총구를 겨눴다. 20년 동안 품어온 복수심과 사적 제재를 하지 않겠다는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던 그는 결국 총을 쏘지 않는 쪽을 택했다.
배우 이상이가 '유부녀 킬러'에서 활약 중이다. / 사진=MBC
배우 이상이가 '유부녀 킬러'에서 활약 중이다. / 사진=MBC
그러나 그 순간 킹피셔 유보나(공효진 분)가 쏜 총탄에 장은학이 사망했다. 자신의 눈앞에서 부모를 죽인 원수가 숨지자 동진은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권태성(정준원 분)에게 "장은학이 죽은 게 너무 기뻐. 그리고 이런 내가 너무 수치스러워"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동진은 "나한텐 사람 죽인 똑같은 새끼고, 그런 새끼들 잡는 게 내 일이야"라고 말하며 킹피셔를 직접 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상이는 부모를 죽인 원수의 죽음을 마주한 동진의 감정을 분노와 눈물로 표현했다. 복수를 원하면서도 형사로서 지켜야 할 신념을 포기하지 못하는 인물의 혼란을 그려냈다.

방송 말미 동진은 경찰서장에게 킹피셔 사건을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킹피셔 전담 특별수사팀이 꾸려지면서 동진과 유보나의 본격적인 대립이 예고됐다.

한편 '유부녀 킬러'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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