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72회에서는 ‘사당귀’ 최초로 K-밴드 보스인 엔플라잉 리더 이승협이 출격했다.
이승협은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킨 ‘옥탑방’을 작사, 작곡한 능력자이자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배우로도 눈도장을 찍었다. 그의 “나는 멤버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멤버바라기 보스”라는 자신감 넘치는 말과는 달리, 멤버들은 그를 '독불장군', '독재자'라고 제보했다.
이어 모든 일에 열정이 넘치는 이승협의 ‘열정 과다’ 일상이 공개됐다. 이승협은 신곡 작업 중 새벽 4시 반에 단톡방에 셀카를 투척하며 문자 공격을 퍼부었다. 아무도 답변하지 않는 모습을 본 김숙은 “저 방은 알림이 꺼져 있을 거다. 승협이 없는 단톡방이 분명 존재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가죽 에이징에 과몰입한 이승협은 새벽 6시에 가죽 부츠를 신고 아차산 등산에 나섰다.
이승협의 열정은 연습실에서도 계속됐다. 그는 첫 전국 투어를 앞두고 합주 연습에 돌입한 엔플라잉의 연습실에 ‘엔플라잉은 더 힘들어야 돼요’라고 크게 써 붙였다. 엔플라잉의 본격적인 합주가 시작되자 이승협의 한마디에 멤버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고, 완벽한 합을 위해 반복에 반복을 거듭했다. 이어 ’옥탑방’ 합주 중 이승협이 갑작스럽게 요구 사항을 바꾸면서 기타리스트 차훈과 팽팽한 긴장감이 형성됐다.
신메뉴 컨설팅을 받기 위한 조건으로 핫플레이스 베이커리의 일일 알바에 나선 양준혁은 식당에서 하듯이 호객 행위를 하는가 하면, 피스타치오를 “파스타치오”로 잘못 안내하는 등 허당미를 발산했다.
정지선 보스는 김도윤 셰프와 함께 가마솥 공장을 방문했다. 국내 1호 여성 주물 기술자 박경화 대표가 만든 가마솥을 직접 본 정지선은 “실제로 보니 엄청 탐이 났다”며 자신만의 수제 웍 제작 허락을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일을 돕겠다고 나섰다. 정지선은 남다른 포스로 순식간에 적응해 삽질을 해냈고 이를 지켜본 전현무는 “너무 잘한다”며 감탄했다.
반면 6살 연하 배우 김서연과 4년째 열애 중인 김도윤 셰프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전현무는 "여자친구가 참 좋아하겠다"고 놀렸다.
이후 두 셰프의 자존심을 건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김도윤 셰프는 태안 자염과 제주 꽃멸치 등 귀한 재료를 활용해 가마솥 손두부 김치찌개와 가마솥밥을 준비했고, 정지선 셰프는 삼겹살 구이와 멜젓, 볶음밥을 선보였다. 박경화 대표에게 요리를 대접한 정지선은 수제 웍을 만들어달라고 진심을 담아 어필했고, 마침내 제작 약속을 받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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