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 2회에서는 강비오(송강 분)와 최정요(이준영 분)가 같은 반 친구에서 연주 파트너가 되며 가까워지는 과정이 그려졌다.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5.9%, 최고 6.6%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평균 6.1%, 최고 6.9%를 나타내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2049 남녀 시청률 역시 전국과 수도권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어릴 적 콩쿠르에서 만났던 최정요를 알아본 강비오는 전학 온 그가 교내 문제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자 신경 쓰기 시작했다. 문제아들은 최정요가 아르바이트하는 편의점에서 행패를 부리는가 하면, 학교에서는 그가 소중히 간직해온 악보를 창밖으로 내던졌다.
그러나 학교를 뒤흔든 사건인 만큼 최정요의 장학생 선발 과정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결국 최정요는 특혜가 아닌 실력으로 장학생으로 선발됐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의 전학을 이끈 피아노 스승 도현수(김주헌 분)는 서로의 약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살릴 수 있도록 강비오와 최정요를 한 달 뒤 열리는 한국예고 정기 공연의 연주 파트너로 묶었다.
포핸즈를 준비하게 된 두 사람의 연습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최정요는 여러 핑계를 대며 강비오와의 약속을 거듭 어겼고, 강비오는 그가 음악을 가볍게 여긴다고 생각해 실망했다.
문제아들은 반성하기는커녕 강비오와 최정요를 동시에 표적으로 삼았다. 최정요는 책상 서랍에 숨겨진 유리 조각을 먼저 발견해 강비오가 다치는 것을 막았다. 도를 넘은 행동에 격분한 강비오 역시 최정요의 만류로 가까스로 이성을 되찾았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최정요는 언제부턴가 무대에 서는 것이 두려워졌다고 고백했다. 강비오는 과거 두 사람이 함께 출전했던 콩쿠르 당일 최정요의 어머니가 객석에서 숨진 일을 떠올리며 그가 무대를 두려워하게 된 이유를 알아챘다.
강비오는 최정요의 무대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소강당을 수많은 양초로 채운 뒤 그를 불러냈다. 관객의 시선을 연상시키는 양초 앞에서 연주해보자는 제안에 최정요도 용기를 냈고, 두 사람은 본격적인 포핸즈 연습에 돌입했다.
함께하는 시간이 쌓이면서 강비오와 최정요의 관계도 한층 가까워졌다. 강비오는 다음 단계로 광장 버스킹을 제안했고, 자신의 소리에만 집중하라는 말로 최정요를 북돋웠다. 연주를 마친 뒤 박수와 환호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웃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깊어진 우정을 표현했다.
특히 송강과 이준영의 관계성이 부각되면서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는 "BL 물을 노린 것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남성 캐릭터 두 명의 우정과 음악적 교감을 전면에 내세운 전개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시청률 역시 상승했다. 지난 29일 첫 방송에서 전국 기준 3.4%로 출발한 '포핸즈'는 2회에서 5.9%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2.5%포인트 뛰었다. 두 주인공이 연주 파트너로 본격적인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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