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수빈은 지난 달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건국대학교 졸업식에서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1994년생인 그는 올해 만 32세다.
달수빈은 "아침 9시 수업 들어야 할 땐 7시 숍 갔다가 학교 가서 수업 듣고 촬영장, 촬영 일찍 끝나면 부랴부랴 수업 들으러 왔다 가고, 그렇게 출석해도 시험에 참여 못해서 낙제 받고, 이미 이수 학점은 다 채웠는데 많이 바뀌어버린 졸업요건에 다시 학교를 등록하고"라며 그간의 과정을 되짚었다.
이어 "부족함 덩어리였던 내가 악착같이 학교를 졸업했다"며 오랜 시간 끝에 학업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학교는 둥지 같아"라며 "세상에 나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품어주는 둥지 같은 곳. 나도 세상에 나가기 전 둥지에 조금만 더 있다 가고 싶었나 보다. 적어도 내게는 그랬다"고 학교가 자신에게 지닌 의미를 밝혔다.
달수빈은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DJ 수빈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에는 EDM 걸그룹 오손도손(OSDS)으로 데뷔해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하 달샤벳 수빈 SNS 글 전문아침 9시 수업 들어야될땐 7시 샵갔다가 학교 가서 수업듣고 촬영장,
촬영 일찍 끝나면 부랴부랴 수업 들으러 왔다가고,
그렇게 출석해도 시험에 참여 못해서 낙제 받고,
이미 이수학점은 다 채웠는데 많이 바뀌어버린 졸업요건에 다시 학교를 등록하고…
부족함 덩어리였던 내가
악착같이 학교을 졸업했다
시간도 눈물도 돈도 너무 많이 들였던 나의 학교.
많은 분이 학교 다닐 이유가 굳이 있냐고 물어봤다.
그냥 15살때부터 학교를 다니못했던 결핍과 로망이 있었던 것 같다.
우리 학교 호수에 사는 건덕이(건국오리 ㅎ)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새가 아직 날개짓을 못하는데 둥지에서 밀려떨어져 허둥지둥 날려고 하는, 마치 나의 발버둥치던 서울 생활이 많이 떠올랐다.
‘학교는 둥지 같아’
세상에 나가기전에 마지막으로 품어주는 둥지 같은 곳.
나도 세상에 나가기전 둥지에 조금만 더 있다 가고 싶었나보다.
적어도 내게는 그랬다.
그래서 너무 오래걸렸나! 떠나기 싫어서..!!?
언젠가 우리 학교의 공연을 꼭 해보고 싶다💚
학교 보고 있나요! 저를 섭외해주세요. 날아갈게요!
사진 찍어주고 축하해주러 달려온 리차드 요시자키 고마워😁🙏
졸업식때 와주겠다고 꼭 말해달라고 했던 달샤벳 언니들 미안하고 너무 사랑해 나의 어린 시절을 그리고 지금까지 함께 해주고 친언니들이 되어줘서 고마워💚
꼭 졸업해야한다고 날 이끌어준 소중한 우리 가족 윤주사모님 다빈이놈 은빈이놈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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