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과 29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2' 7, 8회에서는 조각가이자 미디어그룹 UBS의 막내아들 유성원(유승호 분)을 둘러싼 의혹이 짙어졌다.
유성원은 앞서 특별출연으로 모습을 비춘 인물이다. 짧은 등장에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형성했던 그는 극이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주요 사건의 중심으로 들어섰다. 특히 그의 작품 모델들이 모두 실종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의심을 키웠다.
유성원을 추적하기 위해 전시회장을 찾은 주혜라(정은채 분)를 대하는 태도 역시 의미심장했다. 그는 주혜라에게는 싸늘한 시선을 보낸 반면, 진이수(안보현 분) 앞에서는 천진한 미소를 지으며 상반된 얼굴을 내비쳤다.
여기에 다음 작품을 위한 모델을 찾아 나서는 모습까지 이어지면서 그를 둘러싼 의혹도 커졌다. 작품 모델들의 실종과 유성원이 어떤 연관성을 지니고 있을지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유승호는 순수한 표정으로 섬뜩한 말을 내뱉는 유성원의 양면성을 절제된 연기로 표현했다. 상대를 바라보는 눈빛과 미세한 표정 변화만으로 분위기를 바꾸며 캐릭터의 미스터리한 면모를 강조했다.
유승호는 고정 출연이 아닌 특별출연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앞서 유승호의 합류를 알리며 "숨겨질 용안과 연기력이 아니라 초반부터 자주 등장할 예정"이라며 "특별히 많이 출연해서 '특출'"이라고 밝혔다.
초반 짧은 등장으로 궁금증을 남겼던 유승호는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비중을 확대하며 극을 관통하는 미스터리의 중심에 섰다. 유성원의 과거와 작품 모델들의 실종 사건 사이에 어떤 비밀이 얽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재벌X형사2'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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