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진화한 살림력 자랑한 기안84의 일상과 코드쿤스트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안경 만들기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기준 5.1%를 기록, 지난주보다 1.4% 포인트나 추락했다. 이는 지난 5월 방송된 646회(4.3%)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최고의 1분’은 기안84의 손맛이 담긴 ‘고추장아찌’를 전현무에게 선물하는 장면으로 최고 7.1%를 찍었다. 동시간대 새로 시작된 SBS '무엇이든 해줄지니-비서진' 시즌2는 3.2%를 기록했다.
기안84는 요리부터 살림까지, 놀라울 정도로 진화한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배달 음식과 냉동 요리 대신 신선한 재료들로 냉장고를 채우고, 직접 요리를 해 먹으며 한층 성장한 자취력을 보여줬다. 특히 그는 레시피를 참고해 손맛을 가득 담은 ‘고추장아찌’와 ‘새우장’까지 만들었다. 냄비밥을 소분해 보관하는가 하면 요리를 하면서 청결까지 챙기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양말에 이어 티셔츠를 꺼낸 기안84는 우레탄 실을 활용해 목이 늘어난 티셔츠를 수선하던 김신영의 수선법을 따라 했지만, 그만의 해석이 더해진 방법으로 바느질을 해 100만원 가량의 명품 티셔츠 목 주변이 구불구불해지는 대참사를 맞았다. 스튜디오에 입고 온 기안84의 명품 티셔츠를 유심히 보던 유리는 “왜 이렇게 후줄근하지?”라며 속마음을 표출했다.
마지막으로 기안84는 경조사 및 시상식을 함께한 하나뿐인 구두를 꺼내 광내기에 나섰다. 군 시절 군화의 광을 내던 추억을 떠올리며 불광과 물광 내기에 도전했다. 구두에 붙인 불이 활활 타오르는 모습과 침으로 물광을 내는 등 남다른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기안84는 “완성형 독신의 인간으로 되어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라며 자신의 변화를 설명했고, 전현무는 “독신왕!”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최근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을 둘러싸고 방송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4일과 21일 방송된 '나혼자 산다'에서 전현무가 공항에서 즉석에서 여행지를 정한 뒤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떠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방송 후 일각에서는 실제 아무런 준비 없이 떠난 즉흥 여행이 맞느냐는 의문이 제기되면서다.
여러 명의 제작진이 당일 항공권과 숙소를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지적에 이어 현지에서 즉석으로 빌린 것으로 그려진 렌터카도 도마 위에 올랐다. 카자흐스탄에서 차량을 운전하려면 국제운전면허증 외에 별도의 공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혹이 조작 논란으로 번졌다.이에 제작진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카자흐스탄 여행과 관련해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렌터카에 대해서는 "현지 업체가 요구한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제출해 대여했으나 별도의 공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미숙함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다만 제작진과 현지 당국의 설명이 엇갈리면서 촬영 지원의 구체적인 범위와 시점을 둘러싼 의문은 남아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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