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거듭 사과했다./ 사진=텐아시아 DB
방송인 유재석이 거듭 사과했다./ 사진=텐아시아 DB
유재석이 7살 연상의 가수 조관우에게 '한국의 파리넬리'라고 칭했다가 사과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이하 ‘해투’) 7회에서는 ‘뿔테 트리오’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과 스페셜 MC 성시경이 본선 D조의 ‘아미언즈’, ‘음악통달 조가네’, ‘리키드’, ‘꽃메청춘합창단’ 4팀의 인생 팀메이트들의 이야기가 담긴 특별한 무대를 함께 했다. 본선 E조의 스페셜MC로는 안은진이 합류했다.

시청률은 2.1%를 기록, 지난주와 동일한 수치를 나타내며 동시간대 지상파 꼴찌를 이어갔다. 같은 시간 방송된 KBS1 '기쁜 우리 좋은날'은 10.8%, MBC '유부녀 킬러' 재방송은 2.3%, SBS '궁금한 이야기Y'는 4.1%를 기록했다.

첫 번째 팀은 ‘아미언즈’(문수현, 김윤이)였다. 노래로 조회수 615만을 기록한 ‘위문열차 스타’ 문수현과 동기 김윤이는 축제 때 함께 무대를 준비하며 친해진 동기 사이였다. ‘아미언즈’는 박기영의 ‘시작’을 풋풋한 율동과 하모니로 채우며, 국군 장병을 향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유재석이 7살 연상의 가수 조관우에게 '한국의 파리넬리'라고 칭했다가 사과했다. /사진제공=KBS
유재석이 7살 연상의 가수 조관우에게 '한국의 파리넬리'라고 칭했다가 사과했다. /사진제공=KBS
이어 ‘음악통달 조가네’(조통달, 조관우, 조휘)가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판소리 명창 조통달이 화통한 입담으로 MC들을 쥐락펴락했다. 조통달은 “관우가 내시 발성이라 고자인 줄 알았다”라며 아들을 향한 돌직구로 폭소를 유발하면서도, “콘서트에 가보니까 예사 노래가 아니더라. 그때 아들의 득음을 인정했다”라고 애틋함을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조관우에게 "한국의 파리넬리 아니냐"고 말했고, 윤종신이 "파리넬리는 진짜 고자"라고 귀띔하자 "몰랐다. 그냥 고음을 내는 분인 줄 알았다. 죄송하다. 저의 음악적 무식함이다.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성시경은 "그렇게 진행하면 어떡하냐"고 타박했다.

세 번째 팀은 10년 만에 뭉친 동요 서바이벌 ‘위키드’ 출신 ‘리키드’(홍의현, 박예음, 최명빈, 이현)였다. 네 사람은 대학생, 배우, 아이돌 등 다채로운 근황을 전해 반가움을 안겼다. 유재석이 “(장항준 감독에게) 저를 캐스팅해달라고 제안했는데 거절당했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로 활동 중인 이현은 “‘위키드’ 덕에 무대를 좋아하게 되어 아이돌에 도전했다”라며 꿈을 이뤄준 ‘위키드’에 특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본선 D조의 피날레를 장식한 팀은 해남에서 6시간을 달려온 ‘꽃메청춘합창단’(이복자, 유계순, 정현례, 이경임 외 25인)이었다. 마을 어르신들의 무력감을 달래기 위해 노래교실로 시작한 이 합창단은 매년 공연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기부하며 삶의 활력을 되찾은 사연으로 감동을 안겼다. 반장 정현례는 “‘난 아무런 가치가 없는가 보다’ 싶었는데, 늘그막에 하나씩 이뤄가고 있다”라며 새롭게 찾은 삶의 즐거움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들은 ‘엄마’, ‘할머니’가 아닌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합창단 활동을 통해 교복 체험, 햄버거 먹기 등 제2의 청춘을 즐기고 있는 모습들로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방송 말미 마지막 본선 E조의 스페셜MC 안은진이 등장했다. 안은진은 데뷔 초 ‘킹덤’에서 작가와 배우로 만난 김은희 작가와의 인연부터 전설의 한예종 10학번 이야기까지 털어놓으며 텐션을 끌어올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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