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가 출국했다./텐아시아 DB
카리나가 출국했다./텐아시아 DB
에스파 카리나가 편안한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캐주얼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는 살렸지만 평소 카리나가 가진 뛰어난 신체 비율과 볼륨감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스타일링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카리나는 해외 일정을 위해 지난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이날 카리나는 블랙 재킷에 짧은 카키색 하의를 매치하고 롱부츠를 착용했다. 여기에 브라운 숄더백을 들어 전체적으로 차분한 컬러 조합을 완성했다. 꾸민 듯 꾸미지 않은 편안한 공항패션을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카리나가 출국했다./텐아시아 DB
카리나가 출국했다./텐아시아 DB
아쉬운 부분은 상의의 실루엣이다. 블랙 재킷은 어깨부터 허리까지 전체적으로 여유 있게 떨어지는 데다 원단 자체도 몸의 선을 잡아주는 형태가 아니다. 어깨선 역시 각을 살려주기보다 아래로 처지는 듯한 실루엣이라 카리나의 상체가 실제보다 넓고 벙벙해 보이는 효과를 만들었다.

특히 재킷을 완전히 오픈해 세로선을 만들거나 허리선을 보여주는 스타일도 아니다 보니 상체가 하나의 큰 직사각형처럼 보인다. 카리나는 원래 큰 키에 잘록한 허리, 볼륨감 있는 체형으로 유명하지만 이날은 그 장점들이 재킷 안으로 전부 가려졌다.
카리나가 출국했다./텐아시아 DB
카리나가 출국했다./텐아시아 DB
하체 스타일링 역시 비율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 짧은 하의로 다리를 드러냈지만 무릎 바로 아래부터 올라오는 롱부츠가 다리의 세로선을 한 번 끊었다. 여기에 상의까지 부피감 있게 떨어지면서 실제 키보다 전체적으로 아담하고 짧아 보이는 인상을 줬다.

카리나처럼 키가 크고 몸의 굴곡이 뚜렷한 체형은 오히려 옷의 실루엣을 조금만 정리해도 장점이 확 살아난다. 같은 재킷이라도 어깨에 각이 조금 더 살아 있거나 허리 부분이 정돈된 디자인, 혹은 앞을 확실하게 열어 이너와 허리선을 보여줬다면 훨씬 길고 날렵한 비율을 만들 수 있었을 듯하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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