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가 지난해 6월 게재한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 게시물이 삭제됐다. / 사진=박위 SNS
박위가 지난해 6월 게재한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 게시물이 삭제됐다. / 사진=박위 SNS
KTX 낙상 사고 영상 공개 논란으로 서울시 홍보대사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난 유튜버 박위가 관련 게시물을 삭제한 정황이 포착됐다.

28일 확인 결과, 박위는 오전까지 있었던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 게시물을 이날 낮 삭제했다. 해촉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도 안 돼서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박위의 SNS에는 고정 게시물 3개 중 가운데에 위촉의 기쁨을 표하는 게시물이 있었다. 그는 해당 게시물에 아내 송지은과 서울시의 SNS 계정을 각각 태그했다.

앞서 전날 오후 박위는 서울시 홍보대사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서울시에 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박위는 최근 자신을 둘러싼 여론에 부담을 느껴 고심 끝에 자진해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현재는 삭제된 박위의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 당시 게시물. / 사진=박위 SNS
현재는 삭제된 박위의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 당시 게시물. / 사진=박위 SNS
박위는 지난해 6월 송지은과 함께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당시 서울시는 베리어프리 환경과 복지·청년정책 등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알리고, 포용적 도시 서울의 가치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배리어프리는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편하게 살아갈 수 있게 물리적인 장애물, 심리적인 벽 등을 제거하자는 운동 및 정책을 뜻한다.

두 사람의 홍보대사 임기는 2년으로 내년 6월까지였다.

이에 따라 28일 서울시 홈페이지 내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명단에서는 박위와 송지은 사진이 나란히 삭제됐다. 송지은은 최불암, 박진희, 김석훈과 나란히 배우 명단에 있었고, 박위는 셰프 에드워드리, 아나운서 오상진, 경제 유튜버 슈카 등과 함께 전문가 명단에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부부의 얼굴을 찾을 수 없다.

한편 박위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KTX 하차 도중 낙상 사고를 당한 CCTV 영상을 공개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박위는 "저를 도와주시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제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며 사과했으나,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예정된 강연들이 잇따라 취소됐고 구독자 수가 크게 감소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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