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감독 정지우)은 조선시대 여인으로만 갇혀 살기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조씨 부인'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이 벌이는 발칙하고 위험한 사랑 내기를 중점으로 그린다. 또 내기에 얽히게 된 청상과부 '희연'의 이야기도 더해진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손예진과 지창욱, 나나가 저마다 서신을 읽거나 쓰고 있는 모습. 은밀한 내기를 제안하는 '조씨 부인' 역 손예진은 정숙한 사대부 여인의 모습 뒤, 풀어내린 머리와 속적삼 차림으로 담뱃대를 들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스캔들'을 통해 24년 만에 사극 컴백에 나섰다. 시대적 한계에 갇힌 욕망과 전략가적 면모를 동시에 완벽히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창욱은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으로 분했다. 그는 극 중 쾌락과 재미만을 좇다가 '조씨 부인'과의 위험한 내기에 뛰어드는 인물이다. 가질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힌 광기 어린 모습부터 자유분방한 매력까지 다층적인 감정선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인다.
나나는 '스캔들'로 첫 사극에 도전한다. 그는 혼례도 치르기 전 남편을 잃은 청상과부 '희연' 역을 맡았다. 자신의 삶을 단념한 채 살아가다 '조씨 부인'과 '조원'의 내기 대상이 되며 삶의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는 인물의 내면을 담아낸다.
정 감독은 "세 인물 모두 '드러낸 나'와 '숨긴 나' 사이에 큰 괴리가 있다"며 "들키거나 엿보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심리적 긴장감이 백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캔들'은 9월 18일 공개된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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