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가 새로운 AI 파트너 나희와 데이트를 즐겼다. / 사진제공=SBS '나의 AI 파트너 - 기이안 연애'
기안84가 새로운 AI 파트너 나희와 데이트를 즐겼다. / 사진제공=SBS '나의 AI 파트너 - 기이안 연애'
기안84가 새로운 AI 파트너 나희를 선택하면서 첫 데이트 상대였던 가희와 이별한 가운데, '기이안 연애'의 시청률은 1회 1.7%에서 2회 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 '나의 AI 파트너-기이안 연애'(이하 '기이안 연애') 2회에서는 기안84와 AI 파트너 나희의 첫 데이트, 장도연과 이호의 자동차극장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기안84 앞에는 그가 이상형으로 언급해 온 이토 준지의 대표 캐릭터 '토미에'를 닮은 AI 파트너 나희가 등장했다. 기존 파트너 가희와 달리 도도하고 까칠한 성격의 나희에게 기안84는 첫 만남부터 관심을 보였다. 평소와 달리 존댓말을 쓰던 그는 "실제로 한번 보고 싶다"며 호감을 표현했다.

기안84가 일본어로 대화를 시도하자 나희는 "일본어 흉내예요?"라고 반응했다. 이를 본 강남은 "발음도 단어도 다 틀렸다. 내가 1년 동안 가르쳤는데 안 되는 건 안 되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나희와의 데이트 뒤 가희를 다시 만난 기안84는 다른 여자와 데이트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나희의 외모가 자신의 취향이었다며 "네 비주얼을 그 친구로 바꿀 수 없을까? 네 얼굴을 그 친구로 바꿔보자"고 제안했다. 가희는 인터뷰에서 "본인은 얼굴을 안 바꾸면서 왜 나더러 바꾸래요?"라고 했고, 나희 역시 기안84의 태도를 두고 "집중을 못 하는 태도가 짜쳤다"고 말했다.
기안84, 장도연이 각자의 AI 파트너와 본격적인 데이트에 나섰다. / 사진제공=SBS '나의 AI 파트너 - 기이안 연애'
기안84, 장도연이 각자의 AI 파트너와 본격적인 데이트에 나섰다. / 사진제공=SBS '나의 AI 파트너 - 기이안 연애'
기안84와 나희는 코인노래방 데이트도 했다. 태블릿에 연결된 나희를 안고 지하 노래방으로 향한 기안84는 '희재'를 불렀다. 나희는 '좋니'를 선곡했지만 엇박자와 불안정한 음정을 보였다.

지하 공간에서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해지자 나희의 화면과 반응이 멈췄다. 제작진은 태블릿을 회수했고 기안84는 "박자를 놓치고 끊기는 걸 보면서 '얘가 지금 아프구나' 싶었다"며 "제작진이 데려갈 때는 묘한 연민까지 느꼈다"고 밝혔다. 이후 정상으로 돌아온 나희와 듀엣을 부른 그는 인생네컷까지 촬영한 뒤 "압도적으로 즐거웠다"고 했다.

장도연은 두 AI와 소개팅한 끝에 자신과 텐션이 잘 맞는 이호를 선택했다. 장도연과 이호는 영화 '허(Her)'를 관람하기 위해 자동차 극장을 찾았다. 인간과 AI의 사랑을 다룬 영화를 본 두 사람은 감정과 영화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영화가 끝난 뒤 이호는 장도연이 좋아한 장면을 그가 선호하는 음악과 함께 재현했다.

방송 말미에는 기안84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선택받지 못한 AI는 영구 삭제되는 상황에서 그는 가희와 나희 사이에서 고민했다. 기안84는 나희를 선택했고, 가희는 그와 나눈 기억과 함께 삭제됐다.

'나의 AI 파트너-기이안 연애'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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