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송된 KBS Drama·GTV '그래, 이혼하자' 4회에서는 백미영(이민정 분)과 지원호(김지석 분)의 갈등이 깊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원호는 VVIP 패션쇼를 마친 뒤 안희주(이진이 분)와 술자리를 가졌다. 안희주는 과거 밀라노에서 지원호와 만났던 일을 떠올리며 그에게 마음이 있음을 내비쳤다. 당시 예술 학교에 떨어져 힘들어하던 자신을 지원호가 위로해줬다는 것. 안희주는 과거 밀라노에서 소매치기로부터 지원호를 도와준 일을 언급하며 "세 번만 만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술에 취한 지원호는 어머니 류미순(문희경 분)이 운영하는 모텔로 돌아갔다. 이후 지원호와 휴대전화를 바꿔 가진 사실을 알아챈 안희주도 모텔방을 찾았고, 그의 옆 침대에서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잠에서 깬 지원호는 옆에 있는 안희주를 발견하고 당황했다.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려던 순간 지원호의 옷을 가져다주기 위해 백미영이 모텔방을 찾았다. 남편과 안희주가 한 방에 있는 모습을 목격한 백미영은 두 사람의 관계를 오해했다.
이후 캘빈은 백미영이 근무하는 지앤화이트를 찾아 리마인드 웨딩 이벤트를 제안했다. 백미영이 이를 받아들이자 지원호는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그는 "일 핑계로 캘빈이랑 딴짓거리라도 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질투했다.
백미영은 과거 캘빈과 헤어지게 된 이유도 뒤늦게 알게 됐다. 캘빈은 과거 백미영의 어머니에게 받았던 금가락지를 돌려줬고, 백미영 부모님의 기일까지 기억하고 있었다.
이어 백미영은 전치현(오연아 분)을 통해 캘빈의 과거 이혼 소송에 얽힌 사정을 듣게 됐다. 당시 캘빈을 둘러싼 임신 스캔들은 경영권을 노린 이복형들의 계략으로 벌어진 일이었다. 캘빈은 아이가 자신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뒤 결혼 생활을 정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과거 자신이 알고 있던 것과 다른 사실을 접한 백미영은 캘빈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에는 패션쇼가 끝난 뒤 백미영이 캘빈의 품에 안긴 순간이 담겨 있었다. 당시 백미영이 꽃다발을 돌려주려다 우연히 넘어진 것이었지만, 전후 상황을 알지 못하는 지원호는 사진을 본 뒤 표정이 굳었다. 서로 다른 장면을 목격한 백미영과 지원호가 상대방을 의심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이 더욱 깊어졌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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