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은 27일 자신의 SNS에 네팔 중북부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지난 26일 네팔 중북부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홍수가 발생, 최소 160명이 숨지고 외국인 341명을 포함한 4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9명도 연락두절 상태다.
수잔은 "네팔 라수와 지역을 강타한 참혹한 홍수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거나 아직 실종된 이들의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기도를 전합니다. 특히 실종된 한국 국민들의 빠른 구조를 기원한다"며 "라수와는 네팔의 중북부 지역으로 네팔과 티베트·중국을 연결하는 히말라야의 중요한 관문이다. 국경 간 무역과 수력발전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카일라스와 마나사로바르 같은 성지를 향하는 불교와 힌두교 순례객들이 지나는 주요 통로이기도 하다. 제 지인도 불과 2주 전에 이 지역에 방문했을만큼 매년 많은 네팔인과 외국인 방문객들이 이 험준하고 취약한 산악 지역을 지나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태는 히말라야 전역에서 빙하호 붕괴 홍수(GLOF), 산사태, 그리고 기후변화와 연관된 다양한 자연재해의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당시 구조된 한 노인의 인터뷰에 따르면 10년 만에 처음 보는 홍수라고 밝혔을 정도"라며 "이에 발렌드라 ‘발렌’ 샤 네팔 신임 총리는 군과 경찰, 재난관리기관, 의료진과 헬기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구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하류 지역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도록 지시하고, 정부 차원의 비상 대응과 국제사회와의 지원 협력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잔은 "하루빨리 인도와 중국을 비롯해 한국과 관계 국가가 신뢰할 수 있고 체계적으로 조정된 공식 채널을 통해 네팔의 구조·구호·복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네팔과 한국 국민, 또 실종된 분들을 위해 잠시만 기도해 달라. 저도 네팔어-한국어 통역이나 현지 채널 연결 등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수잔은 "걱정해서 연락 주신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다행히 제 고향인 카트만두는 위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피해가 없다"고 덧붙였다.
수잔은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2023년 한국인 여성과 결혼했으며 지난 7월 득남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