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서양고전학자 김헌 교수가 출연해 ‘오디세이아’ 번역에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김헌 교수는 1995년 서양고전학자로 공부를 시작하며 처음 ‘오디세이아’를 접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에 깊이 빠져 언젠가 직접 번역하겠다는 마음을 품었다고 했다.
처음에는 3년 안에 작업을 끝내겠다고 생각했지만 쉽지 않았다. 김 교수는 “양도 많았지만, 그리스 원어의 매력을 잘 살릴 수 있는 게 뭘까를 계속 고민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 제작 소식은 작업에 다시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됐다. 김 교수는 “큰일 났다 싶었다. 자극이 됐다. ‘나는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영화 개봉 전까지 번역을 마쳐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그때부터 박차를 가했다”고 덧붙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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