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즉흥 여행을 위해 표를 구매하고 있다. / 사진=전현무 SNS
방송인 전현무가 즉흥 여행을 위해 표를 구매하고 있다. / 사진=전현무 SNS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와 방송인 전현무가 방송 조작설에 휘말린 가운데, 진정성에 힘을 보탰던 지인이 거듭 전현무와의 무계획 여행을 강조했다.

전현무의 지인 A씨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현무작정의 난관 극복 과정"이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A씨와 전현무가 즉흥 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을 방문한 모습. A씨는 "공항 모든 데스크를 다 돌았지만 역시나 맞는 표가 하나도 없었다"며 "극 P들이라 인천 맛집을 찾던 중 항공권 예매 앱 검색하다가 딱 1곳 발견!"이라며 전현무와 즉흥 여행 과정을 상세하게 공유했다.

이어 A씨는 "여기서 다시 난관"이라며 "표가 1장밖에 없어서 따로 다른 시간에 가야 하는.. 형 표 먼저 예매한 후 기다렸지만, 표가 생기지 않아서 각자 다른 비행기 타고 가기로 결정"이라고도 적었다.

앞서 A씨는 전날인 25일 자신의 계정에 "전현무작정의 시작! 이번에 '나 혼자 산다' 카자흐스탄 편의 모티브가 된 실제 영상들"이라며 여러 개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에는 전현무와 A씨가 공항에서 만나 즉흥에서 여행지를 정하고, 곧바로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 카자흐스탄에서 보여진 것처럼 항공사 카운터에 떠날 수 있는 여행지를 물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전현무가 '좋아요'를 눌렀고, 배우 백진희는 "익숙하죠, 오빠들의 여행 패턴"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A씨가 공개한 영상은 전현무가 평소 '나 혼자 산다' 카자흐스탄 편과 유사한 방법으로 즉흥 여행을 해왔다는 점을 보여줬다. 다만, 영상 속 전현무의 옷차림이 카자흐스탄 편에서 입었던 것과 달라 그의 이번 조작설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

현재 전현무는 지난 14일과 21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로 인해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전현무가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29시간 즉흥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송출됐는데, 일부 누리꾼들이 실제 카자흐스탄에서는 렌터카 이용 절차가 복잡한 점, 스태프들이 동행하는 여행에서 모든 것들이 순조롭게 이뤄졌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며 "전현무의 이번 여행이 즉흥이 아니다"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21일 카자흐스탄 정부 홈페이지 속 알마티시 공식 페이지에 '나 혼자 산다' 촬영이 알마티시 관광 당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고 적혀 논란이 더욱 불거졌다.

이에 대해 '나 혼자 산다' 측은 25일 "방송에 공개된 내용 그대로"라며 "출발하기 직전 공항에서 현지 렌터카 업체에서 요구한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제출하고 차량을 대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카자흐스탄 여행과 관련해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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