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사진 = 골드메달리스트 제공
배우 김수현 /사진 = 골드메달리스트 제공
배우 김수현이 논란 이후 1년여 만에 공식 활동을 재개하면서 공개가 보류된 디즈니+ 시리즈 '넉오프'의 향방에도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수현은 해외 방송 출연에 이어 매거진 화보 촬영까지 소화하며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인도네시아 매거진 하이엔드는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유일무이한 김수현의 특별한 인사. 하이엔드 매거진의 표지를 장식할 준비가 됐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수현은 "안녕하세요. 배우 김수현입니다. 오늘 하이엔드 매거진과 함께하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새로운 모습 많이 기대해 달라"고 인사했다. 마지막에는 인도네시아어로 현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김수현은 단정한 스타일링으로 카메라 앞에서 밝게 웃으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논란 이후 한동안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보기 어려웠던 만큼 그의 근황에 관심이 모였다. 이전보다 다소 야윈 듯한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배우 김수현이 팬들이 보내준 꽃에 둘러싸여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 골드메달리스트 제공
배우 김수현이 팬들이 보내준 꽃에 둘러싸여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 골드메달리스트 제공
최근 김수현은 해외 일정을 중심으로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RCTI 창사 37주년 생방송 '마하카르야 RCTI 37'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팬들과 만났고, 이번에는 현지 매거진 표지 촬영에도 나섰다.

김수현은 지난해 배우 고 김새론 사망 이후 고인이 미성년자였을 당시 교제했다는 주장과 채무 변제를 압박했다는 의혹 등에 휩싸였다. 당시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열고 "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할 수 없다"이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기관의 판단도 이어졌다.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김수현에 대한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 사건에 관해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그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사실을 전제로 제기된 고소였으므로 당연한 결과"라며 해당 결정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수현 관련 의혹을 제기했던 유튜버 김세의에 대해서는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성폭력처벌법 위반,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김수현의 활동 재개와 법적 절차의 진행에 따라 자연스럽게 '넉오프'에도 시선이 향한다. '넉오프'는 김수현 논란 이후 공개가 보류된 상태다.

'넉오프'는 1997년 외환위기로 인생이 뒤바뀐 남자 김성준이 세계적인 위조품 시장의 제왕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수현을 비롯해 조보아, 유재명, 이정은, 김의성, 김무열, 권나라, 박세완 등이 출연한다.

디즈니+는 지난해 김수현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자 '넉오프'의 공개 계획을 보류했다. 이후 별도의 공개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당시 논란의 파장을 고려하면 공개 보류 자체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여졌다. 다만 1년여가 지난 현재 김수현은 다시 공식 활동을 시작했고, 그동안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서도 일부 수사 결과가 나온 상황이다.

'넉오프'가 김수현 한 명의 작품이 아니라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작품에는 여러 배우와 제작진, 스태프가 참여했고 상당 부분 제작도 진행된 상태다. 김수현 개인을 둘러싼 논란과 별개로 완성된 콘텐츠의 공개 여부를 언제까지 보류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도 필요한 시점이다.

김수현은 해외 방송과 화보 촬영을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 1년 넘게 공개를 멈춘 '넉오프' 역시 변화한 상황을 반영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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