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이하 '스디파') 2회에서는 '1:1 시그니처 400' 미션의 최종 관문이자 단 하나의 '디렉터 크레딧'을 차지하기 위한 '라스트 런'이 펼쳐졌다.
방송은 2주 연속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AGB닐슨, 수도권 전체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백구영과 캐스퍼의 대결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최고 시청률은 2.4%까지 올랐다. 2049 남녀 시청률 역시 2주 연속 동시간대 정상을 지켰으며, 1539 타깃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여성 20대와 남성 10대·40대에서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화제성에서도 성과를 냈다. '스디파'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8월 3주 차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첫 단계인 댄서 캐스팅부터 경쟁이 벌어졌다. 400명의 댄서 중 자기 작품에 적합한 인원을 확보하기 위한 눈치 싸움이 이어졌다. 여러 안무가의 선택을 받은 제이미는 레난을 택했고, 립제이는 정민준의 '1픽'으로 합류했다.
스페셜 저지로는 심재원, 모니카, 킨자즈(KINJAZ) 공동 창립자 안토니 리가 참여했다. 이들은 퍼포먼스 구성과 안무 창작, 댄서 활용, 작품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첫 대결부터 결과가 뒤집혔다. aespa(에스파)의 'Armageddon(아마겟돈)'과 IVE(아이브)의 'BANG BANG(뱅뱅)'을 두고 레난과 시미즈가 맞붙었다. 레난은 강렬한 인트로를 시작으로 독창적인 움직임과 구성을 선보였고, 제이미의 존재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시미즈는 '아바타'를 모티브로 여러 장르의 움직임과 캐릭터, 대형 오브제를 결합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현장에서는 "레전드를 썼다", "라스베이거스 쇼 무대를 연상시켰다"는 평가가 나왔다. 최종 선택은 레난이었다. 앞선 안무 대결에서 9대 0으로 패했던 레난은 결과를 뒤집고 '디렉터 크레딧'을 가져갔다. 그는 "꿈인 줄 알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백구영과 캐스퍼의 'SM 형제 대결'에서도 반전이 이어졌다. 백구영은 자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칼군무에 노제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캐스퍼는 조명과 스모그 연출부터 엔딩까지 세밀하게 구성하며 무대를 이끌었다.
'디렉터 크레딧'의 주인공은 캐스퍼였다. 연습 과정에서 위기를 겪었던 그는 백구영을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캐스퍼는 "확신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며 결국 오열했고, 백구영은 그에게 축하를 건넸다. 두 사람의 성장을 오랜 시간 지켜본 심재원이 직접 심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두 무대를 지켜본 현장에서는 "천재인가?", "영화를 보는 느낌"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스페셜 저지들도 "1등과 2등의 싸움", "시각적으로 강력했다", "눈물이 날 뻔했다"고 평가했다.
최종 '디렉터 크레딧'은 정민준이 차지했다. 앞선 '시그니처 안무 쟁탈전'에서 해쉬를 8대 1로 꺾은 데 이어 디렉팅 대결에서도 승리했다. 정민준은 "인생에서 손꼽을 만한 명작을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셨다"며 함께한 댄서들에게 공을 돌린 뒤 눈물을 흘렸다.
방송 말미에는 베이비주와 나인, 인규와 바다의 '라스트 런'이 예고됐다. 최초 탈락자가 결정되는 '타이틀 시퀀스 필름 미션'도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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