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부활남: 더 레드'(연출 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백 감독과 배우 구교환, 신승호, 강기영, 김시아가 참석했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26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부활남: 더 레드'(연출 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백 감독과 배우 구교환, 신승호, 강기영, 김시아가 참석했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구교환이 죽어도 72시간 뒤 다시 살아나는 '부활남'으로 돌아온다. '근거 없는 자신감'을 앞세운 평범한 취준생으로 변신한 그는 'D.P.'에서 만났던 신승호와 약 5년 만에 재회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호흡을 예고했다.

26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부활남: 더 레드'(감독 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백 감독과 배우 구교환, 신승호, 강기영, 김시아가 참석했다.

'부활남: 더 레드'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업준비생 석환(구교환)이 죽은 뒤 72시간이 지나면 부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구교환은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능력을 가진 석환을 맡았다. 특별한 능력과 달리 구교환이 바라본 석환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인물이었다. 그는 "석환이는 보통 청년이다. 청년을 이야기하는 나이대가 굉장히 넓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주변에 있는 삼촌이나 형, 후배처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인물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26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부활남: 더 레드'(연출 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백 감독과 배우 구교환, 신승호, 강기영, 김시아가 참석했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26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부활남: 더 레드'(연출 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백 감독과 배우 구교환, 신승호, 강기영, 김시아가 참석했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석환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꼽았다. 구교환은 "누구나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인간에게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제가 근거 없는 자신감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캐릭터를 준비하면서는 복잡한 고민보다 현장을 즐기는 데 집중했다. 구교환은 "고민하기보다는 현장을 재미있게 즐기자는 생각이었다"며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드려야 하는데, 하는 사람이 즐거워야 보는 사람도 즐겁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매일매일 즐거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죽고 살아나기를 반복하는 캐릭터인 만큼 액션도 빼놓을 수 없다. 구교환은 "감독님이 준비하신 콘셉트의 액션을 잘 수행하려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때리는 게 아니기 때문에 서로 눈을 보고 안무하듯 움직이는 게 액션이라고 생각한다. 합을 잘 흘려보내면서 춤처럼 표현해보자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석환의 액션 역시 강해진다. 그는 "석환이 부활할수록 능력치가 올라간다. 후반부에는 첨단 기술인 VFX도 사용했다"며 "때리는 사람보다 맞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 저는 흔들리기만 하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함께 장면을 완성한 배우들과 액션팀에게 공을 돌렸다.
26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부활남: 더 레드'(연출 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백 감독과 배우 구교환, 신승호, 강기영, 김시아가 참석했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26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부활남: 더 레드'(연출 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백 감독과 배우 구교환, 신승호, 강기영, 김시아가 참석했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신승호와의 재회도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D.P.'에서 각각 한호열과 황장수 역으로 호흡을 맞춘 뒤 약 5년 만에 다시 한 작품에서 만났다.

구교환은 신승호와의 재회에 대해 "또 다른 승호 배우를 만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들은 항상 이직을 하는 직장인이지 않나. 새로운 현장에서 승호 배우를 만나니까 또 다른 매력을 보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신승호의 촬영 준비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자신 역시 자극받았다고 밝혔다. 구교환은 "승호 배우가 겸손하게 이야기를 툭툭 했지만, 실제로 노력하는 모습을 옆에서 봤다. 저도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두 사람의 액션 호흡을 설명하면서는 뜻밖의 '멜로' 이야기도 나왔다. 구교환은 "체력적으로 계속 뛰어놀아야 하는 현장이었다"며 "저는 액션에서 눈을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승호 배우와 눈을 계속 마주하면서 거의 멜로 연기를 하듯 서로를 바라봤던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게 했다.

'D.P.'에서 만났던 두 사람의 관계와 이번 작품의 차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구교환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겠지만 'D.P.'에서보다 이번에는 더 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부활남: 더 레드'는 오는 9월 30일 개봉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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