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비광'에 출연한 배우 하지원을 만났다.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 분)와 남미(하지원 분)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 분)로 인해 파경을 맞고 8년 뒤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다시 뭉치는 과정을 그린다.
하지원이 맡은 남미는 톱배우에서 한순간에 추락한 인물로, 현재는 먹방을 촬영하는 리포터로 근근이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감정에 솔직해 때로는 거친 욕설을 내뱉기도 한다.
하지원은 "남미를 표현하기 위해 일부러 탈색을 반복해 머릿결을 상하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하는 동안 피부 관리도 일부러 안 받고 운동도 안 했다"며 "남미 캐릭터에 맞게 내 삶의 무드를 만들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배우로 살아가는 남미의 삶에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원은 "남미가 먹방을 찍은 뒤 '오랜만에 카메라에 서니까 살 것 같다'는 대사를 하는데 나도 '비광' 촬영장에서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비광'은 오는 9월 2일 관객과 만난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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