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턴'에 최민식이 실버 인턴 기호 역으로 출연한다.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앤솔로지스튜디오
영화 '인턴'에 최민식이 실버 인턴 기호 역으로 출연한다.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앤솔로지스튜디오
영화 '인턴'(감독 김도영)의 최민식이 회사에서는 신입사원, 퇴근 후에는 생활력 넘치는 '기호'의 반전 일상을 선보인다. 팔토시를 끼고 눈치를 보는 실버 인턴부터 길고양이를 챙기고 꽃꽂이와 드립커피를 즐기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면모가 공개됐다. 김도영 감독은 귀엽고 장난기 있는 기호의 모습에 최민식의 실제 성격도 반영됐다고 밝혔다.

'인턴'은 론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 분)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 분)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세대도 직급도 뛰어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이야기다.
영화 '인턴'의 최민식 스틸이 공개됐다.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앤솔로지스튜디오
영화 '인턴'의 최민식 스틸이 공개됐다.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앤솔로지스튜디오
공개된 스틸에는 패션 스타트업 우투투의 막내가 된 기호의 회사 생활이 담겼다. 회사 선배 유진(박예니 분)이 건넨 서류를 진지하게 받아 든 기호는 내용을 꼼꼼히 살피며 새로운 업무에 적응한다. 산더미처럼 쌓인 옷가지 앞에서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애착 팔토시를 두르고 노트북 앞에 앉아 주변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도 포착됐다. 오란다를 입에 넣은 채 업무를 보는 모습에서는 회사의 막내다운 친근한 면모가 드러난다. 반면 순간순간 드러나는 노련한 눈빛에서는 37년 직장 경력을 지닌 기호의 연륜을 엿볼 수 있다.

퇴근 후 기호의 모습은 또 다르다. 카페에서 미국에 있는 손자와 영상 통화를 나누고, 길고양이 앞에 몸을 낮춰 눈을 맞춘다. 능숙한 손길로 꽃을 다듬는가 하면 직접 드립커피를 내려 건네기도 한다. 클래식한 쓰리 피스 출근룩과 달리 트렌치코트, 청바지, 화이트 셔츠 등을 활용한 일상복도 눈길을 끈다.

기호의 이런 모습에는 최민식의 실제 면모도 녹아들었다. 김도영 감독은 "기호 캐릭터에는 귀엽고 장난꾸러기 같은 최민식 배우의 실제 모습이 많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그간 묵직하고 강렬한 캐릭터를 여러 차례 선보여온 최민식이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친근한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인턴'은 오는 9월 16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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