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A씨의 계정에는 그의 친오빠라고 밝힌 인물이 작성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본 계정 주인의 친오빠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현재 동생(A씨)의 상태가 좋지 않아 동생을 대신해 글을 적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8월 23일 일요일 새벽, 제 동생은 그동안의 억울함과 일반인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상황으로 인한 충격으로 과도한 약물(수면제 등)을 복용한 채 발견되어 즉시 응급실로 이송되었다"고 주장했다.
A씨가 홍민기의 자택을 찾아 소동을 벌인 뒤 지구대에서 진술서를 작성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작성자는 "제 동생은 응급실에 이송된 후 25일 새벽까지 의식불명의 상태로 중환자실에 머물러 있었고, 25일 현재 의식이 돌아와 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몸이 회복되었으나, 아직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치료와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A씨가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홍민기의 자택을 찾아 소동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당시 인근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으며, 양측이 지구대로 이동해 진술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민기의 소속사 페이블컴퍼니 측도 A씨가 23일 홍민기의 자택을 찾아 소동을 벌였다는 보도와 관련해 "맞다"고 인정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9일부터 SNS를 통해 홍민기와 교제 당시 데이트 폭력을 겪었으며 임신중절을 종용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초음파 사진도 공개했다.
홍민기 측은 입장문을 내고 A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임신중절을 권유하거나 종용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없으며, A씨가 공개한 초음파 사진 역시 지난 19일 처음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가운데 홍민기 측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민·형사상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A씨 역시 추가 폭로 대신 고소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하 홍민기 전 연인 A씨 SNS 글 전문안녕하세요. 본 계정 주인의 친오빠입니다.
현재 동생의 상태가 좋지 않아 동생을 대신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8월 23일 일요일 새벽, 제 동생은 그동안의 억울함과 일반인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상황으로 인한 충격으로 과도한 약물(수면제 등)을 복용한 채 발견되어 즉시 응급실로 이송되었습니다.
현재 일부 매체에서 제기된 '난동을 피우고 지구대에서 진술서를 작성하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제 동생은 응급실에 이송된 후 25일 새벽까지 의식불명의 상태로 중환자실에 머물러 있었고, 25일 현재 의식이 돌아와 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몸이 회복되었으나, 아직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치료와 안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제 동생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부디 추측성 댓글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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