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준서, 아르노, 상원, 씬롱, 안신, 상현 등 7인조로 구성된 알파드라이브원은 24일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미니 2집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새로운 챕터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멤버들이 겪어낸 성장통과 '한 팀'이 되어가는 과정, 여전히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되짚어보는 자리였다.
지난 1월 첫 번째 미니앨범 'EUPHORIA'(유포리아)로 가요계에 첫발을 디딘 알파드라이브원은 프리데뷔 프로젝트와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플래닛2'를 통해 다져진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단숨에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데뷔 앨범 'EUPHORIA'가 풋풋하고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보여주었다면, 이번 'UNBREAKABLE : 少年BEAST'는 시선을 내면으로 돌려 깊이 있는 서사를 펼쳐낸다. 청춘을 단순히 포괄적인 개념으로 접근하기보다, 타인의 시선에 의해 오해받고 규정되며 방황하는 소년들의 고뇌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UNBREAKABLE(부서지지 않는)'이라는 키워드는 이번 컴백 이전부터 멤버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녀왔다. 리더 리오는 쇼케이스 현장에서 "팀이 결성된 직후부터 숙소 벽에 붙여둘 만큼 'UNBREAKABLE'은 우리에게 뜻깊은 단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두려움을 마주하더라도 서로를 의지하며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팀의 정체성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준서 역시 불확실성과 성장의 서사를 팀의 결성 과정에 빗대어 전했다. 준서는 "하나의 팀으로 완성되는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고 여러 난관을 마주하면서 점차 단단해졌다"며, "이제 겨우 두 번째 미니앨범인 만큼 우리는 여전히 성장하는 과정 속에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마지막 트랙 'WELCOME home'은 멤버 7인 전원이 작사에 직접 참여한 첫 곡이다. 팬들에게 집처럼 안락한 존재가 되어주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멤버 각자가 자신의 파트에 진솔한 생각을 담아냈다.
외국인 멤버들에게 다국어로 진행된 이번 송라이팅 작업은 또 다른 도전이었다. 씬롱은 한국어로 작사하는 것이 처음이었기에, 아르노, 안신과 함께 먼저 중국어로 아이디어를 나누고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한국어가 아직 낯설었던 안신은 초기 아이디어를 영어로 정리하며 작업에 참여했다. 아르노는 각자의 실제 경험과 리스너들에게 진심으로 건네고 싶었던 이야기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과정이 자연스럽게 느껴졌다고 소회를 전했다.
다국어로 진행된 작사 과정은 '이해받고 싶다'는 앨범의 핵심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 서로 다른 국가, 배경, 언어를 가진 멤버들이 모여 완성한 'WELCOME home'은 팬들을 향한 위로이자, 하나의 그룹 안에서 각자의 경험을 소통해 나가는 방식을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고난도 퍼포먼스에 대해 씬롱은 "안무가 매우 격렬해 인트로의 에너지와 긴장감을 엔딩까지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도전 과제였다"고 밝혔다.
이어 "무대 위 파워가 떨어지지 않도록 구간마다 호흡과 체력을 세밀하게 조절하며 치열하게 연습했다. 한계를 극복해 가며 퍼포먼스로 확실하게 인정받는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상원은 밝은 에너지를 담은 'OMG!'와 대비되는 타이틀곡에 대해 과감한 도전이었다고 평가했다. 상원은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무대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알파드라이브원(ALD1)의 한계 없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이번 도전이 음악적 저변을 넓히는 귀중한 전환점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준서는 "저희 역시 비슷한 나이대의 청춘으로서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다. 그럴 때마다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응원에서 큰 힘을 얻기에, 이번 앨범이 음악을 듣는 모든 분들에게 든든한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리오 역시 가파른 성장세 속에서도 청춘이 겪는 불확실성을 똑같이 경험하고 있음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리오는 "ALD1으로서 숨 가쁘게 달려오면서 다른 또래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고민과 불안을 마주한다"라며 "하지만 이를 하나씩 마주하고 극복해 나가면서 팀으로서도, 개인으로서도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전했다.
데뷔 반년여 만에 알파드라이브원의 활동 반경은 전 세계로 확장됐다. 첫 글로벌 팬콘서트 투어를 개최한 데 이어 미국 '케이콘 LA(KCON LA)' 무대에 섰고 현지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상원은 "처음에는 데뷔를 이뤄낸 것만으로도 꿈을 다 이룬 줄 알았기에, 지금처럼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당장의 목표는 지난 1월 데뷔 이후 이뤄낸 성장을 온전히 증명하는 데 있다. 씬롱은 이번 활동 목표를 "알파드라이브원이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신곡 'BORN DIRE'로 1위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알파드라이브원은 'UNBREAKABLE : 少年BEAST'를 통해 완벽한 'BEAST'가 되었다고 단정 짓지 않는다. 여전히 불완전하고 남들과 다르며 끊임없이 성장해 가는 변화의 중심에 서 있지만, 그 차이점이 지닌 의미를 스스로 정의하겠다는 단단한 확신을 전하고 있다.
Guzman Gonzalez Hannah 텐아시아 기자 hannahglez@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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