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박위에 관한 비판이 거세지자 송지은이 SNS 댓글창을 폐쇄했다./사진=송지은 SNS
남편 박위에 관한 비판이 거세지자 송지은이 SNS 댓글창을 폐쇄했다./사진=송지은 SNS
유튜버 박위가 KTX 낙상 사고 당시 CCTV를 공개했다가 역풍을 맞은 가운데, 아내인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에게까지 비판이 번졌다. 결국 송지은은 악성 댓글이 이어지자 SNS 댓글 기능을 제한했다.

24일 송지은의 SNS 게시물에는 '이 게시물에 대한 댓글 기능이 제한되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표시돼 있다. 최근 남편 박위를 둘러싼 논란 이후 송지은의 게시물에도 일부 누리꾼의 비난이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위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KTX에서 하차하던 중 낙상 사고를 당했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휠체어를 탄 박위가 경사로를 이용해 열차에서 내리던 중 현장에서 도움을 주던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휠체어 뒷바퀴가 걸려 넘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박위는 당시 "너무 화가 나서 순간 화를 참지 못했다", "납득이 되지 않았다", "자칫 크게 다칠 수도 있었던 상황에 아찔함을 느꼈다"고 사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특정 개인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휠체어 이용자의 안전 문제를 이야기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고도 설명했다.
남편 박위에 관한 비판이 거세지자 송지은이 SNS 댓글창을 폐쇄했다./사진=송지은 SNS
남편 박위에 관한 비판이 거세지자 송지은이 SNS 댓글창을 폐쇄했다./사진=송지은 SNS
그러나 영상 공개 이후 온라인에서는 박위의 대응이 과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회복무요원이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정황이 없고 현장에서 사과한 상황에서, 다수의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에 CCTV 영상까지 공개한 것은 신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박위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지난 22일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상황이 일어난 당시 현장에서 나를 도와주시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주셨다. 정중하게 사과해 주셨던 근무자님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시청자께도 깊이 사과드린다. 보내주신 조언의 말씀들을 새겨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성숙한 자세로 임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매사에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사과 이후에도 비판은 이어졌고 불똥은 송지은에게까지 튀었다. 송지은과 박위를 향한 비난이 이어지면서 현재 게시물의 댓글 기능은 제한된 상태다.

박위와 송지은은 2024년 10월 결혼했다. 박위는 2014년 건물 낙상 사고로 경추 골절을 입고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뒤 재활 치료를 이어왔으며,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하고 있다. 송지은은 2009년 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해 '마돈나', '사랑은 Move'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이후 솔로 가수와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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