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캡처
사진 =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캡처
가수 박재범과 배우 박소담, 그룹 우주소녀 출신 다영이 음악 방송에 출연해 대표로서의 고충과 투병 잔혹사 및 신곡 제작 비하인드 등 솔직하고 진솔한 대화를 전했다.

지난 21일 밤 10시 방송된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서는 가수 박재범과 배우 박소담, 그룹 우주소녀 출신 다영의 다채로운 무대와 토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첫 번째 순서로 나선 박재범은 오는 29일 열리는 앙코르 콘서트 준비 현황과 소주 사업 근황을 알리며 입문을 열었다. 아티스트와 소속사 대표 역할을 병행하는 어려움에 대해 설명한 박재범은 가수로서 뻔뻔하고 거침없이 임하는 반면, 회사의 책임자로서는 전 직원을 모아두고 발언할 때 극심한 눈치를 보며 배려해야 해 두 입장을 오가는 과정이 꽤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어 진행자 성시경과 함께 임창정의 명곡 '소주 한 잔'을 부르기 전 특별한 인연을 돌아보기도 했다. 과거 예고 없이 합가를 제안받아 준비가 미흡한 상태로 불렀던 기억을 꺼낸 박재범은 과거에 비해 한층 발전한 한국어 발음과 깊어진 감성으로 성시경과 함께 감미로운 듀엣 무대를 완성했다.
사진 =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캡처
사진 =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캡처
다음 순서로는 데뷔 14년 차를 맞이한 배우 박소담이 무대에 올랐다. 평소 밴드 음악을 좋아해 직접 출연을 희망했다고 전한 박소담은 영화 '검은 사제들' 오디션 당시 한 달에 19번씩 오디션을 치르며 인지도를 쌓은 과정과 삭발 및 피칠갑 분장 속에서도 촬영이 끝나면 바로 일상으로 돌아왔던 비하인드를 풀었다. 그러나 바쁜 일정 속에서 찾아온 갑상샘암 투병 당시를 떠올린 박소담은 몸과 마음이 약해지며 잠들기 전 스스로의 연기를 자책하는 순간을 통해 이상을 인지했다고 전했다.

체중이 줄어듦에도 목 주변이 부풀어 오르고 카메라에 부은 얼굴이 담기는 증상을 겪은 박소담은 갑상선에서 13개에 달하는 혹이 발견돼 급히 수술을 진행했다. 목소리를 담당하는 고음 신경과 가까운 혹 때문에 지체 없이 수술대에 올랐다고 밝힌 박소담은 한 달간 누워 지내며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매일 필라테스로 재활에 매진했음을 공개했다. 건강을 회복한 박소담은 보보의 '늦은 후회'와 혁오의 'TOMBOY'를 섬세하게 열창해 찬사를 받았으며 오는 8월 26일 개봉을 앞둔 신작 영화 '경주기행'을 소개해 기대감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우주소녀 다영은 솔로곡 'body' 퍼포먼스를 펼친 후 박재범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듀엣곡 'FLIRTY' 제작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직접 박재범에게 연락을 취해 컬래버를 추진했다고 밝힌 다영은 박재범의 첫인상에 대해 사랑스럽고 열정적인 사람이라 평했다. 이에 성시경이 부자라는 사실까지 덧붙여 웃음을 안긴 가운데, 두 사람은 당당한 에너지와 R&B 감성이 어우러진 'FLIRTY' 무대를 함께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