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위라클’ 채널에는 ‘CCTV영상을 공개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박위는 강연을 위해 KTX를 이용했다는 박위는 하차 과정에서 경사로를 내려오던 중 휠체어 바퀴가 다른 사람의 발에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갑자기 제 눈앞에 발이 보였다. 제 휠체어가 그 발에 걸렸고 그대로 몸이 튕겨져서 바닥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박위는 팔을 뻗어 바닥을 짚으며 넘어졌다. 박위는 “솔직히 너무 화가 났다”며 당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정말 호소하고 싶다”며 “한 번의 실수가 큰 사고로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위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 “쇄골뼈 밑으로 점점 감각이 없고 특히 하체 쪽으로는 거의 감각이 아예 없다”며 “골절이나 금이 가도 모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이후 병원을 찾은 결과 골절은 없었지만 허리 통증이 있어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박위는 당시 사회복무요원이 고의로 발을 내민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면서도 “발을 경사로 위에 올려놓은 것 자체로 너무 화가 났다”고 했다. 또 해당 직원이 공손하게 사과했다고 밝히면서도 “순간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박위가 다칠 뻔한 상황 자체에 대해서는 안타깝다는 반응이 나오는 한편, 사회복무요원이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고 사고 직후 사과까지 했는데 CCTV를 공개하며 ‘화가 났다’고 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이에 네티즌들은 “도와주려다 실수한 사람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것 아니냐”, “이러면 누가 장애인을 선뜻 도와주겠느냐”, “화가 날 수는 있지만 상대방을 향해 화가 났다고 공개적으로 말할 일인지 모르겠다”는 지적도 나왔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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