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2O MAY,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사진=A2O엔터테인먼트 제공,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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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이하 A2O) 키 프로듀서의 국내 경업금지가 풀리면서 그가 제작한 그룹 A2O MAY가 최근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강렬한 쇠맛 음악부터 통통 튀는 댄스곡과 발라드를 모두 선보여 2000년대 당시 SM엔터테인먼트의 음악을 좋아하던 K팝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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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O MAY가 데뷔 2년 만에 국내 음악방송 무대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6일 데뷔 후 처음으로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Love Got Me Ooh'(러브 갓 미 우)와 'Rain On My Parade'(레인 온 마이 퍼레이드) 무대를 펼쳤다. 이어 지난 17일 국내 음악방송 활동을 위해 다시 한국을 찾았다.

또 멤버들이 KBS 2TV '뮤직뱅크'에서 펼친 'Under My Skin'(언더 마이 스킨) 무대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곡은 2008년 그룹 동방신기의 히트곡 '주문 (MIROTIC)'을 영어로 개사한 A2O MAY의 데뷔곡이다. 유튜브 채널 'KBS Kpop'에 게재된 퍼포먼스 영상은 12일 동안 조회수 5만 회를 기록했는데, 같은 날 그룹 우주소녀 다영과 박재범이 함께한 'FlIRTY'(플러티) 무대 조회수가 6.8만 회인 걸 고려하면 괜찮은 성적이다.
/A2O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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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O MAY의 음악은 과거 SMP(SM Music Performance)를 연상케 한다. SMP를 구축한 이수만·유영진 프로듀서의 손길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지난 7월 발매된 싱글 앨범과 동명인 타이틀곡 'Love Got Me Ooh'는 뉴잭스윙 장르의 곡이다. 이 장르는 90년대 초중반 현진영을 시작으로 듀스(DEUX), 박진영 등 유명 아티스트들을 필두로 국내 시장을 휩쓸었던 장르다. 이후엔 그룹 S.E.S.의 'I'm Your Girl'(아임 유얼 걸), 그룹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 (Replay)' 등 세기말~2000년대 SM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에 쓰였다.

A2O MAY의 음악은 2000년대 SMP에서 한층 발전된 형태다. 기존 SMP는 곡의 후반부 특정 멤버의 고음 보컬을 과시하는 전개가 특징적이지만, A2O MAY는 멤버들 사이의 조화를 우선시한 모습이다. 단순히 레트로 음악을 재현하기보다, 현대적인 사운드를 결합해 세련됐다는 감상을 남긴다.
/Youtube channel 'KBS Kpop'
/Youtube channel 'KBS Kpop'
이는 멤버들 개개인의 역량이 뛰어난 덕분에 가능한 연출이다. 천위의 낮은 목소리와 취창의 탄탄한 고음이 특히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쓰지에의 비주얼과 춤 실력, 여린 목소리부터 탄탄한 고음까지 모두 소화하는 자매 캣과 미쉐도 인상적이다.

A2O MAY가 출연한 국내 음악 방송을 본 대중들은 "멤버들 모두가 라이브 실력이 뛰어나다"며 호평했다. 각 방송국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는 "생라이브 들려주는 것 봐라. 보컬이 근본이다", "SM의 정석", "마이크 소리가 제대로 들어간 라이브로 승부를 본다", "2010년대 SM 생각난다. 절도 있는 노래와 춤 스타일이 원조의 그것" 등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A2O MAY는 중국·미국 등 해외 시장에선 국내 대비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발매한 지 한 달 된 'Love Got Me Ooh'의 공식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4167만 회에 달한다. 지난해 9월 중국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시나 웨이보가 주최하는 '웨이보 뮤직 어워즈 2025'(WEIBO MUSIC AWARDS)에선 올해의 신예 그룹상(연도 신예 그룹상, 年度新锐团体)을 받기도 했다. 또한, 이들의 첫 EP 타이틀곡 'PAPARAZZI ARRIVE'는 미국 메인스트림 라디오 차트인 미디어베이스(Mediabase)의 TOP 40 Airplay 'Most Added' 주간 차트에서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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