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이 '경주기행'에서 첫째 딸 역을 맡았다.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공효진이 '경주기행'에서 첫째 딸 역을 맡았다.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공효진이 드라마 '유부녀 킬러'를 향한 호응과 영화 '경주기행'를 향한 기대감에 벅차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영화 '경주기행'(감독 김미조)의 개봉을 앞두고 지난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공효진을 만났다. 이달 26일 개봉하는 '경주기행'은 8년 전 경주로 수학여행을 갔다가 돌아오지 못한 막내를 위해 복수의 여정을 떠난 네 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효진은 가족이 최우선인 첫째 딸 장주 역을 맡았다.

최근 언론시사회 후 호평을 얻고 있는 영화 '경주기행'과 더불어 주연을 맡은 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까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7월 31일 1회 7.4%의 시청률로 시작한 '유부녀 킬러'는 시청률이 점점 상승하더니, 최신 회차인 6회에서는 10.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공효진은 "예전에는 들뜨지 않으려 했다. 시청률은 갑자기 정체 상태에 빠질 수도, 떨어질 수도 있잖나. 이제는 실망이 무서운 나이는 아닌 것 같다. '오늘이 가장 행복할지도 모르니 오늘을 즐기자'는 생각으로 행복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꿈결 같은 시간이다"고 털어놨다.

'공효진이 나오는 지상파 드라마'는 유독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공효진은 "나는 공중파가 맞는 게 아닌가 싶다. 어르신들이 날 좋아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내가 나오는 드라마를 어떤 느낌으로 기대하시는지 잘 모르겠다. 찍으면서도 '잘될 것 같다'는 느낌이 온 적은 없다. 이유나 특징을 찾기 어렵다"며 신기해했다. 또한 "이번 드라마도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반응이 폭발적이다. 유보나라는 캐릭터가 갖고 있는 호감도가 아닌가 싶다. 캐릭터를 감사히도 잘 만났구나 싶다"고 전했다.

'유부녀 킬러' 속 액션 연기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공효진은 "스스로 몸을 못 쓴다는 걸 알아서 그간 액션 연기피를 기피해왔다. 제작진에게 '후회하실 것'이라고 걱정했는데 대역 친구가 멋있게 대신해 준 덕분에 잘 나왔다"며 공을 돌렸다. 이어 "기세만 있으면 잘할 수 있다고 얘기해주셨다. 그런데 멋있는 표정을 짓는 것도 어렵더라. 총 쏘는 포즈도 어떻게 해야 더 멋있게 나올까 싶더라. 액션 찍을 때 자신은 없었다"고 솔직히 터놓았다. 그러면서도 "킥복싱은 스트레스가 풀릴 정도로 정말 재밌었다"며 "조금 더 단련해서 멋있어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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