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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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연애'는 2011년 개봉한 손예진·이민기 주연의 동명 영화를 15년 만에 드라마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번에는 박은빈과 양세종이 주연을 맡았다. 박은빈에게는 2023년 '무인도의 디바'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로맨틱 코미디다. 1992년생 동갑내기인 양세종과 처음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도 이목을 끌었다.
옹성우의 변신 역시 관전 포인트였다. 군 전역 후 단막극을 제외하면 '오싹한 연애'가 본격적인 드라마 복귀작이다. 여기에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하면서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됐다.
옹성우 역시 캐릭터의 비중과 임팩트가 크지 않아 기대만큼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출을 향한 아쉬움도 이어졌다. 로맨틱 코미디의 설렘을 극대화해야 할 장면에서 인물의 감정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박은빈과 양세종의 키스신에서 풀샷을 활용한 연출 역시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 아쉽다는 반응을 낳았다.
이 같은 호불호와 별개로 객관적인 지표에서는 선전했다. 최근 공개된 TV 화제성 조사에서 '오싹한 연애'는 드라마 부문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출연자 부문에서는 박은빈이 3위, 양세종이 4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치인 7.3%까지 올랐다.
다만 높은 수치와 비교하면 작품이나 캐릭터를 둘러싼 체감 반향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송 밖에서도 특정 장면이나 캐릭터가 지속해서 회자되며 화제성을 확장하는 모습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주연 배우들의 종영 인터뷰도 전무하다. 박은빈은 차기작 일정과 팬 미팅 등을 이유로 인터뷰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해졌다. 별도로 알려진 차기작이 없는 양세종 역시 인터뷰 계획이 없다. 옹성우도 극 중 분량 등을 고려해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확정됐다.
특히 옹성우는 군 전역 후 본격적인 복귀작을 마친 데다 최근 워너원 재결합 이슈까지 맞물리면서 방송계에서는 종영 인터뷰를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별도의 자리가 마련되지 않으면서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전할 기회도 사라졌다.
그러나 수치에 비해 체감 인기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고, 주연 배우 3인방 모두 종영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으면서 작품의 뒷이야기를 전할 자리도 사라졌다. 최종회 이후 화제성을 이어갈 동력마저 줄어든 만큼 '오싹한 연애'는 상승한 성적표와 달리 비교적 조용하게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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