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이하 '데이앤나잇')에 이휘향이 출연해 영화 '가족 여행'과 연기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이휘향은 새하얀 백발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그는 "천연 제 머리색이다. 이 머리 이대로 영화 속에 등장한다"고 밝힌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나한테 화려하게 덧칠됐던 것을 다 벗겨버리고 자연스럽고 원초적인 이휘향으로 연기했을 때 누군가에게 기여가 될 수 있는 작품이라면 '이게 마지막이어도 좋다는 생각으로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한다.
치매 환자를 연기하기 위해 들인 준비 과정도 공개한다. '가족 여행'에서 치매를 앓는 순임 역을 맡은 이휘향은 한 달 동안 부산에 머물면서 치매 요양원과 치매 환자들이 다니는 노래 교실 등을 찾아 이들의 생활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고 밝힌다. 그는 "제가 촬영할 때 기저귀를 차고 했다. 촬영팀도 몰랐다"고 말하며 촬영 당시 준비 과정을 설명한다.
배우 생활을 이어가게 된 계기도 밝힌다. 동료 배우들과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인가'를 두고 대화를 나누던 중 자신이 연기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 이휘향은 "생각하지 못했던 감정을 소화해 냈을 때 오는 희열은 어디에 비할 수가 없다. 결국 나는 배우를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전한다.
'데이앤나잇'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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