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미스나인 출신 배우 장규리가 비올리스트 역할을 위해 클래식 공연을 찾아다니며 캐릭터 준비에 나섰다. /사진제공=tvN
프로미스나인 출신 배우 장규리가 비올리스트 역할을 위해 클래식 공연을 찾아다니며 캐릭터 준비에 나섰다. /사진제공=tvN
장규리가 비올리스트 역할을 위해 클래식 공연을 찾아다니며 캐릭터 준비에 나섰다. 그는 2018년 프로미스나인으로 데뷔해 활동하다 2022년 7월 팀을 탈퇴한 뒤 배우로 전향했다.

오는 2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되는 tvN 새 토·일 드라마 '포핸즈'는 음악 천재들이 모인 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경쟁과 성장을 그리는 작품이다. 장규리는 절대음감을 지닌 비올리스트 홍재인 역을 맡는다.

장규리는 클래식을 소재로 한다는 점이 작품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음악을 중심으로 청춘의 성장과 사랑, 우정이 함께 그려지는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며 작품을 처음 접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홍재인이라는 캐릭터에도 매력을 느꼈다. 극 중 홍재인은 남다른 귀를 지녀 학생 피아니스트 강비오(송강 분)와 최정요(이준영 분)의 천재적인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보는 인물이다. 장규리는 "그 이야기 안에서 홍재인이라는 인물이 가진 따뜻함과 밝은 에너지를 꼭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재인에게 음악은 인생의 전부"라며 "홍재인은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대표인 어머니 밑에서 자라 자연스럽게 어릴 때부터 음악과 가까이했다. 그래서 음악은 홍재인에게 특별한 무언가라기보다 삶 자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또 "음악은 자신의 꿈이기도 하고 힘든 순간에는 위로가 되어주는 요소이기에, 천재적인 소리를 마주했을 때 누구보다 크게 설레고 행복했을 것"이라며 홍재인의 감정을 짚었다.
프로미스나인 출신 배우 장규리가 비올리스트 역할을 위해 클래식 공연을 찾아다니며 캐릭터 준비에 나섰다. /사진제공=tvN
프로미스나인 출신 배우 장규리가 비올리스트 역할을 위해 클래식 공연을 찾아다니며 캐릭터 준비에 나섰다. /사진제공=tvN
음악에 조예가 깊은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실제 생활에도 변화를 줬다. 장규리는 "비올라 연습도 정말 많이 했지만, 그보다 먼저 음악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 작품을 준비하는 동안 클래식 음악을 많이 듣고 공연도 보러 다녔다"고 밝혔다.

클래식과 연기의 공통점도 발견했다. 그는 "클래식 음악은 가사가 없기 때문에 연주자의 컨디션과 마음 상태에 따라 무한히 달라질 수 있음을 알게 됐다. 그런 점은 연기와도 참 닮아있다고 생각했다. 같은 대본이라도 배우가 어떤 컨디션과 마음 상태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작품이 탄생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장규리는 홍재인을 가장 잘 표현하는 키워드로 '골든 리트리버'를 꼽았다. 그는 "홍재인은 밝고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지지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 힘든 순간에도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든든함이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일을 겪으며 점점 더 성숙해지지만, 사람을 믿고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만큼은 끝까지 잃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포핸즈'는 오는 2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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