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문가영은 2006년 영화 '스승의 은혜'로 데뷔한 아역 배우 출신이다. '메리대구 공방전', '명가', '나쁜남자' 등에서 주인공의 아역을 맡으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이후 꾸준히 작품에 출연했지만 문가영 스스로는 오랜 기간 자신을 대표할 작품에 대한 갈증을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인 작품은 2020년 방송된 tvN '여신강림'이었다. 문가영은 주인공 임주경 역을 맡아 국내외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국내 시청률은 3~4%대였지만 해외에서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인지도를 키웠다.
그런데도 대표작에 대한 고민은 남아 있었다. 문가영은 '만약에 우리' 개봉 전인 지난해 4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10년 무명을 거쳤다"며 "빨리 대표작을 갖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차기작도 이어진다. 문가영은 '고래별' 출연을 예고했으며 이민호가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진 '밤의 향'도 검토 중이다. 여기에 염정아와 호흡하는 '투피스'까지 더해지면서 배우로서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우로서 성과가 쌓이면서 문가영을 따라다녔던 개인적인 수식어도 다시 주목받는다. 그는 1996년 독일에서 태어나 10세 무렵까지 현지에서 생활했다. 물리학자인 아버지와 음악가인 어머니 아래에서 성장했으며 독일어 능력과 독서 습관 등도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여러 차례 소개됐다. 여기에 독서와 언어에 대한 관심, 책 출간 등의 행보가 더해지면서 '지적이고 세련된 배우'라는 이미지가 형성됐다.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까지 받으면서 기존에 쌓아온 이미지에 배우로서의 성취가 더해졌다. 자신이 직접 밝혔던 '10년 무명'과 대표작에 대한 갈증을 지나 연기로 존재감을 보여준 문가영이 '투피스'를 비롯한 차기작을 통해 지금의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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