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방송인 홍현희,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 개그맨 이창호, 마술사 유호진이 출연한 ‘더위 잊고~ 렛잇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3.3%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홍현희가 역주행한 과거 콩트 ‘더 레드’의 치명적 캐릭터로 선배를 참교육하는 장면으로 시청률 4.1%를 찍었다.
홍현희는 약 10kg 감량 후 자신을 둘러싼 비만 치료제 의혹에 정면 돌파했다. 아이가 생긴 뒤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는 그는 “위고비도 마운자로도 절대 맞지 않았다”며 꾸준한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감량했다고 강조했다. 살이 빠지자 응원보다 비만 치료제의 도움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심이 이어져 서운했다고 털어놓은 그는 과거 자신의 사진을 다시 보고는 “의심할 만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신혼 당시 69kg이었다는 홍현희는 현재 약 10kg을 감량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인 시절 오정태와 함께 찍은 ‘트러블메이커’(현아, 장현승) 패러디 영상도 재소환됐다. 당시 대박을 꿈꿨던 홍현희는 소속사의 만류에도 촬영을 감행했고, 원작을 제대로 패러디하기 위해 실제 키스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후 소속사가 수위가 높고 선정적인 주요 장면들을 대거 삭제되면서 영상은 당초 의도와 달리 심심하고 밋밋졌다. 기대했던 화제를 얻지 못했다. 홍현희는 “그냥 아침 7시에 오정태 선배랑 공원에서 키스한 사람이 됐다”고 정리했다. 실제 '내일은 밥맛 없어' 영상에서도 홍현희, 오정태가 키스, 캠핑카 베드신 등이 담겨있지만 짧게 편집된 것을 볼 수 있다.
아들 준범이의 남다른 예능감도 공개했다. 역할극을 좋아하는 준범이는 엄마 홍현희에게 대사를 정해주는 것은 물론 목소리 톤까지 직접 디렉팅한다고. 촬영 상황도 빠르게 이해하는 준범이의 모습을 본 홍현희는 김구라의 아들 동현이처럼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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