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혜의 어머니가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했다. / 사진=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유튜브 영상 캡처
황신혜의 어머니가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했다. / 사진=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유튜브 영상 캡처
배우 황신혜의 어머니가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아들의 결혼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는 황신혜의 친동생이자 구족화가로 활동 중인 황정언이 출연했다. 황정언은 29세에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뒤 황신혜의 권유로 구족화가에 도전했다. 이후 30년 넘게 작품 활동을 이어왔으며, 현재는 세계구족화가협회 소속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황신혜의 어머니도 함께 출연해 아들의 결혼을 반대했던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결혼 전 자신을 찾아온 며느리에게 "널 마음으로는 반기고 싶지만 반기지를 못한다. 나도 딸 가진 엄마로서 마음은 있지만 못 반기겠다"며 "먼저 부모님 승낙을 받고 와라"고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황신혜의 어머니가 아들의 결혼 소식을 듣고 망설였던 이유를 털어놨다. / 사진=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유튜브 영상 캡처
황신혜의 어머니가 아들의 결혼 소식을 듣고 망설였던 이유를 털어놨다. / 사진=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유튜브 영상 캡처
황정언 역시 교제를 결심하기까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도 아내에게 선뜻 만나자고 말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제가 만약 누군가를 아내로 맞아 행복하게 살 자신이 없었다면 저도 마음의 허락이 안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며느리를 향한 애정도 내비쳤다. 그는 "며느리는 날개 없는 천사"라며 "아들과 결혼한 지 28년이 됐는데 며느리가 힘들다는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항상 에너지가 넘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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