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도훈 평론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요즘 방송에 나와서 내향인 콘셉트를 잡고 뭘 시켜도 못하는 척하는 연예인들이 있다. 이상하게 남자들이 꼭 그런다"고 적었다. 이어 "진짜 내향인은 사람들 앞이나 카메라 앞에 서면 분위기를 망치지 않으려고 평소보다 더 오버한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혼자 수치심에 몸부림친다"고 자신의 경험을 빗대 설명했다.
"태생적 INFP"라고 본인을 소개한 그는 "제발 이상한 내향인 콘셉트는 잡지 말라. 출연료를 받고 카메라 앞에 서는 프로라면 그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 평론가는 특정 인물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근 '놀면 뭐하니?'에서 소극적인 태도로 갑론을박을 불러온 정준원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정준원은 지난 1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 공효진과 함께 출연했다. 챌린지와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질문에도 머뭇거리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일부 시청자들은 "내향적인 성격과 태도는 다르다", "홍보를 위해 나온 자리인데 성의가 부족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첫 예능이라 긴장한 것뿐", "예능 경험이 없는 배우에게 지나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옹호 의견도 적지 않았다.
논란이 커지자 함께 출연한 공효진은 "녹화가 끝난 뒤 진짜 토했다. 내가 구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하며 정준원을 감쌌다. 하하 역시 "재미를 살리기 위한 리액션이었다"고 설명했고, 배우 김현숙도 "모두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며 과도한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이는 예능 상황극처럼 웃음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송은이는 "감독님이 웃기려고 한 이야기니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즉시 수습했고, 장항준 역시 웃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당시에는 해프닝으로 넘어갔던 장면이었지만, 정준원의 태도 논란 이후 해당 영상이 다시 확산되면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정준원을 둘러싼 논란은 현재도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능 경험이 부족했던 배우를 향한 과도한 비판인지, 공적인 자리에서 보여준 태도에 대한 정당한 지적인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