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평론가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방송에 나와서 내향인 컨셉 잡고 뭘 시켜도 못하는 척 하는 연예인들이 있다"면서 "이상하게 남자들이 꼭 그런다"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 평론가는 "내향인은 그런 자들이 아니다. 진짜 내향인은 사람들 있는 자리나 카메라 앞에 서면 분위기를 망가뜨리지 않으려고 평소보다 한층 더 주접을 떠는 인간들이다. 그리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수치심에 부르르 떠는 작자들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평론가는 "태생적 인프피(INFP)인 제가 조언해 드린다"면서 "제발 이상한 내향인 컨셉 잡지 마라. 그거 한 20년 전 방송에서 제 입으로 '제가 좀 사차원이라서요' 하던 것과 똑같은 컨셉이다"라고 말했다.
김 평론가는 해당 컨셉에 대해 "별로"라면서 "출연료 받고 카메라 앞에 서는 프로페셔널은 그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준원은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배우 공효진과 함께 출연했다. 그는 '한 문장 챌린지' 코너에서 유재석과 하하의 거듭된 요청에도 대사를 한 마디도 내뱉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장면은 누리꾼들 사이 갑론을박으로 번졌다. 내향적인 성향 탓에 긴장한 것이라는 의견과 소극적이고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는 반응으로 엇갈렸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함께 출연한 공효진은 자신의 SNS에 "녹화 후 (정준원이) 진짜 토했다"면서 "내가 구해주지 못했다. 미안하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정준원은 공효진과 함께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에 출연 중이다. 작품은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워킹맘이 일과 가정을 오가며 워라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정준원은 극 중 유보나(공효진 분)의 남편이자 탐사보도팀 기자 권태성 역을 맡았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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