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연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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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가 아들에게 따뜻한 곰탕 한 그릇을 먹이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엄마의 마음을 전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지연수의 연수롭다'에는 '지연수 곰탕집 150그릇 서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지연수는 아침부터 아들 민수 군을 위해 김치볶음과 곰탕을 준비했다. 그는 "예전에 김치볶음을 해줬더니 한 통을 다 먹었다"며 뿌듯해했고, 민수 군은 엄마가 만든 음식 중 김칫국과 김치볶음을 가장 좋아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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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수와 아들은 여자친구를 주제로 유쾌한 대화도 나눴다. 지연수가 "다음에 여자친구를 사귈 때는 엄마보다 예쁜 여자를 데리고 와 달라"고 하자, 민수 군은 "엄마 화장한 기준이냐"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지연수는 아들과 함께 보내는 평범한 시간을 가장 큰 행복으로 꼽았다. 그는 "아이와의 유대감은 돈으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쉬는 날 민수가 좋아하는 사격을 하고 맛있는 걸 먹으러 다니는 것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퇴근 후 아들을 마음껏 안아주지 못했던 사연도 전했다. 지연수는 "내 몸에서 냄새가 날까 봐 못 안아준다고 했는데 이제는 매일 안아주려고 한다. 민수에게 미안해서 그랬지만 생각을 바꿨다"고 털어놨다. 이에 민수 군은 "엄마가 돌아왔을 때 냄새와 표정을 보면 얼마나 힘든지 안다. 이제 매일 안아주겠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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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생활통지표를 확인한 지연수는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어려운 과제도 포기하지 않고 해결하려는 태도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읽은 뒤 "너무 감동적이어서 새벽까지 보고 또 봤다"고 말했다. 민수 군이 한 학기 동안 지각과 결석 없이 개근했다는 사실에도 아낌없이 칭찬을 보냈다.

곰탕집에서 직원 복지로 제공되는 한 그릇은 늘 아들의 몫이었다. 지연수는 "저녁에 곰탕을 포장해 가서 민수의 아침으로 먹인다"며 "민수에게 투뿔 한우 곰탕을 배불리 먹이고 싶어서 여기서 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연수는 "성장기에는 먹는 게 정말 중요하다. 아이가 곰탕을 먹으면서 더 튼튼해지는 게 보인다"며 "모든 엄마가 그렇듯 자기 자식 입에 들어가는 것은 전혀 아깝지 않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연수는 2014년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결혼해 아들 민수 군을 얻었으며, 2020년 이혼 후 홀로 아들을 양육하고 있다. 일라이는 최근 재혼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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