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희연이 '사랑이 온다'에서 사랑과 가족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규림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사진=KBS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안희연이 '사랑이 온다'에서 사랑과 가족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규림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사진=KBS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안희연이 '사랑이 온다'에서 사랑과 가족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규림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그룹 EXID 출신인 그는 배우 활동에서는 본명인 안희연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1,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3, 4회에서 안희연은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 뒤 8년의 세월이 흘러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한규림을 연기했다. 작품은 지난달 25일 11.7%의 시청률로 출발한 데 이어 최신 회차에서 최고 13.3%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규림은 무진(하석진 분)과 미래를 꿈꾸던 순간 재벌가 자제라는 현실의 벽 앞에서 관계를 정리했고, 이후 엄마가 되어 살아가는 현재까지 인물의 시간을 차분하게 쌓아 올렸다.

가족을 향한 책임감도 묵직하게 그려냈다. 집을 담보로 빚을 낸 아버지 때문에 독촉장이 날아드는 등 예상치 못한 위기가 이어졌지만, 감정에 휩쓸리기보다 어린 동생들을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주며 인물의 중심을 잡았다.
배우 안희연이 '사랑이 온다'에서 사랑과 가족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규림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사진=KBS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안희연이 '사랑이 온다'에서 사랑과 가족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규림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사진=KBS 방송 화면 캡처
안희연은 사랑 앞에서는 따뜻하지만, 현실에서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 규림의 복합적인 감정을 절제된 연기로 표현했다. 상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품고도 가족을 위해 감정을 눌러야 하는 심리를 담담하게 풀어내며 캐릭터의 설득력을 높였다. 특히 이별을 받아들이는 장면에서는 절제된 감정선으로 현실의 무게를 전하며 여운을 남겼다.

8년이 지난 뒤 엄마가 된 규림의 모습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와 눈빛으로 시간의 흐름을 담아냈고, 우연히 무진과 재회하는 장면에서는 짧은 표정 변화만으로도 복합적인 감정을 전달하며 이후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안희연은 7월 4주 차 굿데이터 기반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TOP10에서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극의 중심에서 한규림의 삶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안희연은 2024년 9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결혼을 앞뒀지만, 의료사고 여파로 결혼식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후 2023년 공개된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 이후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랑이 온다'는 매주 토, 일요일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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