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연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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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가 곰탕집 직원으로 살아가는 현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3일 유튜브 채널 '지연수의 연수롭다'에는 '지연수 곰탕집 150그릇 서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지연수는 아들 민수 군을 학교에 데려다준 뒤 곧바로 곰탕집으로 출근했다. 학교에서 직장까지 걸어서 약 10분 거리라는 그는 "늘 빨리 걷는 게 익숙해졌다"며 바쁜 일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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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수는 현재 근무하는 식당을 둘러싼 오해에 선을 그었다. 그는 "솔직히 제 가게가 아니다. 운영과는 전혀 무관하고 저는 그냥 직원일 뿐"이라며 "제가 굳이 왜 홍보를 하겠느냐. 오히려 잘릴까 봐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촬영을 진행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일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있어 허락을 받고 촬영한 것"이라며 "복지가 좋아서 어떻게든 열심히 일하고 있다.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직장 동료들은 지연수에 대해 "하루에 100그릇, 150그릇씩 나른다고 팔이 아프다고 하더라", "직장에서 정말 잘한다"고 칭찬했다. 실제 지연수는 주문을 받고 음식을 나르는 것은 물론, 손님을 안내하고 테이블을 정리하며 쉼 없이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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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화려한 모델로 활동했던 시절을 떠올리는 제작진에게는 "나는 화려했던 적이 없다. 지금은 그냥 아이 엄마"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 시절에 갇혀 살면 사람이 발전하지 못한다. 자기의 지금 현재를 살아야 한다"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방송인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취업한 이유도 털어놨다. 지연수는 "내가 지연수라서 잘린 경우가 몇 번 있었다. 이상한 영상도 많고 내가 아닌 나를 보면서 상처받았다"며 "나는 생계 때문에 먹고살아야 한다. 그래서 어디를 가든 방송했던 사람이라고 먼저 말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가장 힘들었던 아르바이트로는 돈가스집 설거지를 꼽았다. 그는 "설거지가 끝없이 나와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진짜 '설거지 지옥'이었다"며 "곰탕집에서는 4개월 일했지만 다른 곳에서 일한 경력도 많다"고 밝혔다.

한편 지연수는 2014년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결혼해 아들 민수 군을 얻었으며, 2020년 이혼 후 홀로 아들을 양육하고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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