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 7회에서는 2라운드 탈락자인 김희은, 임기학, 곽동훈, 김호윤, 이재훈, 김관훈, 조서형, 신가영이 사활을 건 패자부활전 ‘철원 회생전’을 치렀다. 지역 특산물 ‘철원 오대쌀’을 활용해 어르신 100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이번 미션은, 지급된 2만 원 내에서 손님들이 직접 책정한 매출 상위 2개 팀만 생존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살아남기 위한 각 팀의 독기 찬 맞춤형 전략도 빛났다. 강원도 출신 조서형은 양식의 느끼함을 잡아줄 상큼한 반찬 전략을 꺼냈다. 김관훈은 떡 기계가 없어 홍두깨로 밥을 직접 두드려 만든 ‘쌀 옹심이 들깨크림 떡볶이’로 강원도의 맛을 저격했다. 김호윤은 표고버섯을 활용한 ‘어향동고’를, 임기학은 프랑스 프로방스식 야채 솥밥을 선보였다. 곽동훈은 2만 원의 가치를 노린 산해진미 ‘전가복’을, 김희은은 보양식 ‘두릅 새우 떡갈비’를, 신가영은 담백한 ‘봄나물 리소토’를, 이재훈은 구수한 ‘차돌 된장 덮밥’으로 표심을 겨냥했다.
100인의 어르신들 평가는 냉혹했다. 조서형의 7첩 반상은 고급 메인 요리들에 밀려 최저 매출을 기록했다. 임기학 역시 “베트남 쌀 같다”라는 식감의 불호 벽을 넘지 못했다. 간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곽동훈과 이재훈, 호평을 받았던 김희은과 신가영도 아쉽게 탈락했다.
2위로 부활한 김관훈은 ‘불사조 떡볶이’의 저력을 보여줬고, 1위 김호윤은 전체 매출의 26.5%를 차지하며 눈물을 보였다.
완판을 향한 각 연합팀의 팀워크도 눈길을 끌었다. 최상현과 김훈은 ‘어린이 식당’으로 팀명을 직관적으로 정하고, 아이들 입맛에 맞춘 ‘스테이크 크림 파스타’를 선보였다. 정호영과 홍석천의 ‘셰프랜드’는 2등급 한우를 연육 기법으로 승화시킨 ‘한우 꽃등심 파티컵’을 준비했다. 손이 많이 가는 정교한 작업 속에서도 환상의 팀워크로 프렙 과정을 완성했다.
2라운드 장사에서 튀김이 식었다는 혹평을 받으며 2.6점이라는 낮은 별점으로 위기를 맞았던 경력 30년 한식 김미령은 경력 30년 양식 에드워드 권과 '이모네 키친'으로 뭉쳤지만,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에드워드 권의 팬인 김미령의 아들 이준성이 상호명을 정하는 단계부터 의견리 엇갈렸다. '이모'라는 간판을 굽히지 않는 이기적인 모습이 이어졌고, 결국 한참 선배인 에드워드 권의 양보로 가까스로 합의점을 찾아 ‘봄나물 제육김밥&로제 그릴 플래터’의 판매를 시작했지만, 콘치즈가 굳어버리는 위기에 놓였다. 이를 본 에드워드 권이 “다 버려라”라며 지적하자 "아 스트레스"를 받는 이준성의 모습이 교차해 이목이 쏠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